'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과 '세계로 프로젝트 사업'을 골자로 한 '전문대학 육성사업' 선정 결과가 발표됐다. 전문대학 육성사업은 향후 5년간 1조 5000억 원 이상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에 따라 사업 신청과정에서부터 전문대학들의 경쟁이 치열했고 사업 선정 결과가 발표되자 대학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먼저 사업 선정 대학들은 고무적인 분위기다. 이들 대학은 '특성화'와 '구조개혁'이라는 교육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사업을 신청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대구보건대 김기형 홍보팀장은 "우리 대학은 43년 동안 보건특성화를 추진해 왔고 이번에 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면서 "세계로 프로젝트 사업 선정은 내부적으로도 굉장히 반기는 분위기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세계적인 보건특성화대학으로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성화 Ⅱ유형으로 선정된 용인송담대의 장영근 기획처장은 "이번 사업을 준비하면서 대대적인 구조개혁을 단행한 것이 주효한 원인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 우리 대학은 반도체와 유통, 물류에 관해 대표적인 특성화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며 인근 산업체와도 연계, 취업률을 올리는 데 특별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탈락대학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무엇보다 교육부의 평가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즉 교육부가 지방 소재 전문대학을 배려한 것이 수도권 소재 전문대학들에는 역차별로 작용했다는 것. 그러나 교육부가 신규 추가 선정을 예고한 만큼 재도전 각오도 다지고 있다.
수도권 소재 A 전문대학 관계자는 "지방대학이 많이 선정됐다. 정량지표가 서울권에 불리하게 돼 있는데 평가요소 자체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특성화사업에 선정됐다고 해서 정원 미달로 어려움에 처한 지방대학들의 정원이 채워질지도 의문"이라면서 "서울권을 고려한 지역별 안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소재 B 전문대학 관계자는 "지방 전문대학의 경우 학생들 자원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수도권과 지방을 동일하게 평가한다는 것은 개선돼야 할 점"이라며 "특성화를 꾸준히 추진, 재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도권 소재 C 전문대학 관계자는 "이번 특성화사업을 위해 대학 차원에서 굉장한 노력을 기울였는데 선정되지 않아 매우 실망스럽다. 정량평가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뒀으리라 보는데 정성평가에서 결과가 갈린 것 같아 정성평가를 어떤 기준으로 한 것인지 공개해야 납득이 될 것 같다"면서 "이번 특성화사업 선정 결과와 상관 없이 중장기발전 계획의 일부였던 특성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며 내실을 기해 추가 선정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동취재=대학팀, 정리=정성민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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