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특성화사업, 주요대 '우려가 현실로'

부미현 | bmh@dhnews.co.kr | 기사승인 : 2014-06-30 1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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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미감축 대학들 초라한 성적, 올해 말 대학 구조개혁 평가 빨간불

정원감축 여부를 특성화사업 평가에 반영하겠다는 교육부의 권고가 현실이 됐다. 교육부가 30일 발표한 대학 특성화사업 선정 결과 서울지역 대학들은 전반적으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총 18개 대학이 선정됐는데 고려대, 연세대는 1개의 사업단도 선정되지 못했고 서울대는 단 2군데 사업단이 선정되는 데 그쳤다.


사업단이 한 곳도 선정되지 않은 고려대와 연세대는 이번에 정원감축 계획을 아예 내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정원 감축 계획을 제출하지 않은 건국대, 동국대, 한국외대, 이화여대 등은 1군데 사업단만 선정되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사업금액은 3억~11억 원 정도다. 정원감축 계획을 내지 않은 서울대가 예외적으로 국가지원 부분에서 2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반면 다수의 사업단이 선정된 성균관대, 국민대, 한양대, 서강대는 4~7% 그리고 서울여대는 7~10%의 계획을 냈다. 정원감축 여부가 사업단 선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주지할 것은 이번 선정결과가 올해 말 예정돼 있는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도 일정 부분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이다. 교육부는 "이번 대학 특성화 사업을 통한 자율적이고 선제적인 정원 감축은 향후 구조개혁 평가에서 실적으로 인정될 뿐만 아니라, 선제적인 정원감축으로 인한 경쟁력 강화로 대학구조개혁 평가 등 각종 평가에서 유리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일정 부분 이와 같은 교육부의 방침이 다른 사업에서도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교육부가 함께 발표한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 사업에서 성균관대와 서울여대가 나란히 재선정되며, 두가지 주요 사업을 쌍끌이했다. 따라서 이번에 저조한 성과를 거둔 대학들은 구조개혁 평가는 물론 여타 사업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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