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입시전망]6월 모의 수능 이후 2015 대입 지원 전략

대학저널 | webmaster@dhnews.co.kr | 기사승인 : 2014-07-02 15: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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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이사

▲ 오종운 이투스청솔교육평가연구소 대표.
지난 6월 12일 치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수능은 졸업생도 함께 치르는 시험이었기에 어느 정도 전국적인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대입 전형은 무엇인지, 올 9월 치러질 수시에 집중할 지, 정시까지 병행할 지 등을 결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본다.


6월 모의 수능의 경우 수험생이 자신의 전국적 위치를 현실적으로 판단해 볼 수 있는 기준점이다. 3·4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출제 범위가 좁고, 재수생들이 응시하지 않는 반면에 6월 모의 수능은 출제 범위가 넓고, 재수생들이 응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험생은 6월 모의 수능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현재의 점수만을 기준으로 자신의 위치를 보려고 하기보다는 성적의 흐름과 패턴을 총체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또한 6월 모의 수능은 예비 수능의 성격을 지니며, 실제 수능 성적과의 상관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6월 모의 수능은 예비 수능의 성격을 지니기 때문에 수리 영역과 다른 영역간의 표준 점수의 편차를 조정, 판단하는 시험대의 역할을 하게 된다. 물론 6월 모의 수능 뿐만이 아니라 9월에 치르게 될 모의 수능을 통해 전체적인 난이도를 재조정할 가능성은 높다.


무엇보다 6월 모의 수능은 영역별로 공부 방향과 시간계획을 재정립하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


6월 모의 수능 결과릍 통해 그동안 중심적으로 학습했던 영역과 소홀히 했던 영역 등을 나누어 보고, 그에 따른 결과를 세밀하게 분석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특히 편중된 학습 태도로 인해 생긴 문제점은 없었는지 등도 살펴야 하며 일부 하위권 학생들은 주어지는 학습 시간을 다시금 세분화시켜 보고, 중심 영역과 부차적인 영역의 학습 시간의 배분을 재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따라서 현재의 점수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의 목표했던 부분의 성과를 중심으로 현재 상황을 판단하고 향후 학습 계획을 세우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올해도 수시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되고 등록과 관계없이 수시 충원합격자(추가합격자)도 정시 지원을 할 수 없으므로 대학 및 전형, 모집단위 선택에 신중한 지원이 필요하다.


종합적으로 수시 지원 시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첫째, 수능 등급 조건이 지원 대학 기준에 도달해야 되고, 둘째, 지원 대학별로 대학별고사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며, 셋째 학생부 성적(교과 및 비교과)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지원 전형에 맞추어 합격 가능성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수시 지원 대학을 정할 때는 6월 모의고사 성적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 6월 모의고사 성적 기준으로 적게는 3개 대학, 많게는 6개 대학 정도를 정하고, 자신의 학생부 성적과 대학별고사 준비 정도 등을 체크하여 최종 지원 대학, 전형, 모집단위를 선택하면 된다.


수능 모의고사 성적별로 4개 영역 평균 등급이 3등급 이내이면 “논술 중심 전형”, 4-6등급이면 “적성 또는 면접 중심 전형”이 합리적인 지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좀더 구체적으로 논술 전형의 경우 인문계는 6월 모의 수능 기준으로 국수영 평균 3.0등급, 자연계는 국수영탐 평균 3.5등급이 지원 하한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이유는 현재 수시 전형에서 논술 고사를 치르는 대학 가운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일반선발 기준으로 대체로 2개 영역 2등급 이내를 요구하고, 가장 낮은 정도로 보아도 1개 또는 2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수시 학생부 중심의 교과 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데, 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에 학생부 중심의 교과 전형 합격 가능선으로 인문계는 교과 평균 2.5등급 이내, 자연계는 2.7등급 이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부 중심 전형의 경우에 주요 교과 평균 성적이 서울 지역 상위권 대학(연고대 등 서울 10개 대학)은 인문계 1.3등급 이내, 자연계는 1.5등급 이내가 현실적인 합격선으로 보인다.


서울 지역 중위권 대학(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등)은 인문계 1.5-1.7등급 이내, 자연계는 1.8-2.0등급 이내, 서울 소재 대학 지원선은 인문계 2.5등급, 자연계는 2.7등급 이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학생부 중심 전형의 합격선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과 맞물려 변화가 가능한데, 상대적으로 수능 최저 기준이 높으면 학생부 교과 합격선은 떨어지고, 수능 최저 기준이 낮거나 없으면 학생부 교과 합격선은 크게 오를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학생부 비교과 활동이나 수상 실적 등이 우수하면 학생부 종합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학생부 교과 전형과는 달리 학생부 종합 전형은 교과 내신에 대한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낮고, 비교과 성적으로 교과 내신 성적을 0.5등급에서 한 등급 정도를 역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전형별로는 평소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수시 논술 중심의 일반전형과 정시까지 대비하는 전략이 중요하고, 학생부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수시 학생부 교과 전형이나 학생부 종합 전형에 목표를 둔다. 상대적으로 어학이나 수학, 과학 등의 특기 능력이 뛰어나면 특기자 전형 쪽에 중점을 둔다.


다만, 올해는 중위권 이하 대학들의 경우에 어학특기자 전형 선발 인원이 대폭 축소되었다는 점을 참고하여 합격선 상승을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


이와 별도로 학생부 종합 전형이나 특기자 전형에 맞추어 준비가 되어 있는 학생들은 서류 대비를 철저히 하여 교과 성적이나 수능 성적의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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