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연구진이 안정성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금속나노입자를 인체에 무해한 고분자로 안정화시키는 기술을 개발, 나노입자의 응용을 확대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부산대 김일(고분자공학과)·김광호(재료공학부) 교수팀은 호주연방과학원(CSIRO)과 공동 진행한 연구를 통해 다양한 고분자로 금속나노입자를 보호함으로써 금속나노입자가 나타내는 독성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화학분야에서 영향력 계수(IF) 26.854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프로그레스 인 폴리머 사이언스(PPS, Progress in Polymer Science)>지 인터넷판 7월 16일자에 게재됐다.
크기가 1에서 100나노미터(nano meter, 10억 분의 1m)인 금속나노입자는 현대과학의 위대한 발견 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나노입자를 이용한 제품이 시장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산화티탄과 산화아연 나노입자를 이용한 자외선차단 선크림, 나노실버를 이용한 식품포장,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접힘 없는 의류, 다양한 촉매 등이 그 예다. 현재 1500여 종의 나노입자 응용 제품이 시장에 나와 있고 매주 새로운 제품이 히트상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나노입자의 안정성 논란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것. 전문가들에 따르면 나노입자는 작은 크기 때문에 유기체 세포막을 쉽게 침투하는 특성이 있다. 이에 나노입자가 세포독성을 가질 경우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연구팀은 "나노입자가 보이는 각종 부작용과 안정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금속나노입자를 생체와 잘 어울리고 환경적 문제도 최소화시킬 수 있는 고분자로 안정화시키는 적절한 방법을 찾아냈다"면서 " 이 연구로 고분자를 이용해 금속나노입자를 다양하게 안정화시킴으로써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돼 금속나노입자의 응용범위가 크게 넓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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