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수시모집 스타트, 알짜배기 특성화 전문대를 공략하라"

한용수 | hy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4-09-11 16: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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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전문대 입시 시작, 특성화 전문대를 찾아라

2015학년도 전문대학 신입생을 선발하는 수시모집 시즌이 시작됐다. 올해 전문대 수시모집에서는 137개 대학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82.3%(18만6005명)를 선발한다. 올해부터 학생들이 수월하게 입시 계획을 짤 수 있도록 모든 전문대학이 9월3일부터 일제히 수시1차 모집을 실시하게 된다. 올해 전문대 입시에서 수험생들이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교육부 선정 76개 ‘특성화 전문대’다. 특성화 전문대는 정부가 전문대학을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집중 육성하고 2017년까지 전문대학의 취업률을 8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취지로 도입했으며, 선정 대학들은 정부로부터 그 경쟁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따라서 알짜 전문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9월호 전문대 트렌드에서는 지난 8월 발표된 2015학년도 수시모집 주요사항과 정부로부터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인정받은 주요 대학을 살펴본다.


수시모집서 82.3% 선발… 수시1차를 노려라


2015학년도 전문대학의 총 모집인원은 22만6085명으로 이중 82.3%인 18만6005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수시모집 선발 비중은 2013학년도 79.2%, 2014학년도 80.4%에 이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시모집 선발비중이 증가한 이유는 수시모집의 취지에 따라 학교생활 중심의 선발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시험성적 위주의 획일적평가보다 소질과 적성, 인성을 중시하는 등 전문대학 특성에 맞는 전형을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형별로 특별전형 선발인원이 12만5115명(67.3%)로 일반전형 선발인원(32.7%) 보다 2배 이상 많다. 특별전형 중에서는 각 대학이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 자체적으로 정한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자체특별전형’선발인원이 9만4824명에 달한다. 이밖에 대졸자, 기회균형대상자, 장애인, 재외국민, 성인학습자 등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정원외 특별전형 선발인원이 3만291명이다.


2015학년도 수시모집부터 모든 전문대학의 입시일정이 같아진다. 모집횟수는 2회로 운영되고 종전까지 대학이 자율로 정하던 접수일정도 모든 대학이 동일하게 실시한다. 이에 따라 2015학년도 전문대 수시1차 모집은 9월3일부터 27일까지 25일간 진행되고, 수시2차 모집은 11월4일부터 18일까지 15일간 각각 시행된다. 단 모집을 1회만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1차 또는 2차 중에서 택일해 모집을 실시하므로 수험생들은 각 회차별 미실시 대학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수시1차 모집을 실시하지 않는 대학은 농협대, 기독간호대, 조선간호대이고 수시2차 모집 미실시 대학은 군산간호대, 서울예술대다.


올해 전문대 입시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정부가 전문대학 취업률을 2017년까지 8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뒤 시행하는 첫 입시이기 때문이다. 교육과 일자리 연계를 위해 각 대학의 교육과정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연계 과정으로 개편하고 산업체 인사가 참여해 직업적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 ‘비교과 입학전형’이 확대 시행된다는 점도 주목하자. 전문대학 졸업 후 곧바로 취업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측면에서 이러한 전형을 노려볼 필요가 있다.


또 각 전문대학들의 다양한 이색학과를 주목하자. 이들 학과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과들로 전망이 매우 밝다. 동물전문가를 양성하는 ‘동물 조련 이벤트과’, 승마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승마산업학과’, 국내 유일의 사이버 범죄수사 인력을 양성하는 ‘포렌식 정보보호과’ 등이 있다.


교육부와 국방부가 군 부사관의 질적 향상과 우수 군인력의 안정적확보를 위해 지난 4월 협의를 통해 ‘부사관 학군단’을 도입한 전국 6개 전문대학도 눈길을 끈다. 각 군별로 육군 3개교(경북전문대, 대전과학기술대, 전남과학대)를 비롯해 해군 1개교(경기과학기술대), 공군 1개교(영진전문대), 해병대 1개교(여주대)이다. 이들 대학에 입학하면 대학에서 소정의 군사교육을 받고 졸업 후 하사로 임관할 수 있다. 2015학년도 3월에 입학하게 될 신입생 등을 대상으로 각 대학별 30명씩 총 180명의 부사관 후보생을 선발한다.


‘정부 인증’ 76개 특성화 전문대 어디?


‘기업 속 캠퍼스’ 경기과기대, ‘NCS 교과서’ 경복대, ‘국내 최고 보건산업특성화대’ 대구보건대, ‘국내 유일 영상제작 특성화대’ 한국영상대, ‘헬스테인먼트산업 전문가 양성’ 한림성심대


교육부 선정, 주요 특성화 전문대학(대학명 가나다순)


경기과기대와 경복대, 대구보건대, 대림대, 아주자동차대, 용인송담대, 인천재능대, 충청대, 한국영상대, 한림성심대. 이들 대학의 공통점은 교육부가 선정한 ‘특성화 전문대’라는 점이다. 교육부(장관 서남수)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가 지난 6월 27일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박근혜정부가 고등직업교육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향후 5년 동안 약 1조 5000억 원 이상이 투자되는 최대 규모의 전문대학 재정지원사업이다.


사업별로 구체적인 내용과 선정 대학을 살펴보면 먼저 전문대학 육성사업은 △단일산업 분야 특성화(Ⅰ유형) △복합산업 분야 특성화(Ⅱ유형) △프로그램 특성화(Ⅲ유형) △평생직업교육대학 특성화(Ⅳ유형)로 세분화된다.


그리고 교육부에 따르면Ⅰ유형에는 공학, 자연과학, 인문사회, 예체능 계열 중 1개 계열(단일 산업분야)로 특화된 26개 전문대학들이 신청한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경기과학기술대·농협대·동아방송예술대·동양미래대·삼육보건대·서울예술대·한국관광대, 지방권에서는 강원관광대·광주보건대·기독간호대·김천과학대·대구보건대·대동대·백제예술대·아주자동차대·연암공업대·조선이공대·천안연암대·춘해보건대·한국승강기대·한국영상대 등 총 21개 전문대학이 선정됐다.


Ⅱ유형에서는 총 80개 전문대학이 평가를 받았으며 수도권에서 경복대·경인여자대·동원대·두원공과대·대림대·부천대·수원여대·신구대·신안산대·안산대·인하공업전문대·인천재능대·용인송담대·유한대·청강문화산업대, 지방권에서는 거제대·구미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경남정보대·경북전문대·계명문화대·동의과학대·동주대·대구과학대·대전보건대·마산대·문경대·부산과학기술대·부산여자대·백석문화대·서영대·신성대·울산과학대·영남이공대·영진전문대·원광보건대·전남과학대·전남도립대·전주비전대·제주관광대·청암대·충북보건과학대·한림성심대·혜천대 등 45개 전문대학이 선정됐다.


또 Ⅲ유형은 학과 또는 계열 특화로 우수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문대학을 선정하는 것이 목적이다. 동강대, 전주기전대, 전북과학대, 한국복지대 등 4개 전문대학이 선정됐다. Ⅳ유형인 평생직업교육대학 특성화사업에는 대부분 대학 인근에 지역산업단지를 두고 발전가능성이 큰 전문대학들이 신청을 했으며 강원·충청권에서 충청대가, 대경권에서 가톨릭상지대와 서라벌대가, 호남권에서 군장대와 목포과학대가, 동남·제주권에서 창원문성대가 각각 선정됐다.


사업 유형별 지원금액은Ⅰ유형과 Ⅱ유형의 경우 교당 평균 지원액은 34억 원 수준이며 최대 지원금은 50억 원 이내다. Ⅲ유형의 경우 교당 최대 10억 원 정도가 지원되고 Ⅳ유형의 경우 교당 평균 지원금은 50억 원 수준이다.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과 함께 전문대학 육성사업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세계로 프로젝트 사업’의 경우 국내 전문대학생의 해외진출 활성화와 청년실업 해소, 해외 한국 산업체의 인력난 해소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사업 선정 평가 결과 국내 전문대학생의 해외취업 사업을 지원하는Ⅰ유형에 경남정보대, 구미대, 대구보건대, 두원공과대, 백석문화대, 부산과학기술대, 삼육보건대, 안산대, 경남정보대, 구미대, 대구보건대, 두원공과대, 백석문화대, 부산과학기술대, 삼육보건대, 안산대 등 13개 사업단이 선정됐고 해외진출 한국산업체 근로자 대상 직무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Ⅲ유형에 창원문성대가 선정됐다.


한석수 교육부 대학지원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문대학이 지역사회와 지역산업 등에 필요한 인력과 경제선진국 도약에 필요한 창조경제 핵심 전문인력을 매년 15만 명 이상 양성하게 된다”면서 “이를 통해 전문대학 취업률을 80% 이상 달성하고 국가고용률 70% 달성에 기여함으로써, 능력중심사회 실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76개 특성화 전문대, 2017년까지 9천여명 감축


이번 ‘특성화 전문대’로 선정된 76개 전문대학들은 학교당 연평균 약 32억 원을 지원받는 대신 2017년까지 입학정원을 9404명 감축하게 된다. 입학정원 감축 규모는 각 대학별로 자율적인 구조개혁을 하겠다는 것으로 평생직업교육대학인 Ⅳ유형 6개 대학의 정원 감축률이 평균 28.4%(2154명)로 가장 많다. I유형 대학은 1476명을, Ⅱ유형과 Ⅲ유형은 각각 5563명과 211명을 줄이기로 했다. 교육부는 대학구조개혁을 통해 2017학년도까지 전문대 입학정원을 총 1만4700명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목받는 대표적인 특성화 전문대


경기과기대, 기계산업에 오리엔티드된 ‘산학일체 맞춤형 교육’추진


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공학계열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꼽힌다. 대학 인근 스마트허브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기계산업 중심의 공학계열이 78%를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허브에는 1만4000여 개의 중소기업이 밀집해 있어 기업 속에 캠퍼스가 들어와 있는 셈이다. 때문에 산업의 기술수요를 적시에 파악해 교육과정에 발빠르게 반영하는데 유리하다. 이를 기반으로 ‘산학일체 맞춤형 교육’을 통해 기계산업에 오리엔티드된 특성화를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특성화 관련학과로는 기계공학부(기계자동화과, 정밀기계과, 금형디자인과, 기계설계과, 공조기계과), 전기전자공학부(메카트로닉스과, 전기제어과, 컴퓨터모바일융합과, 전자통신과), 융합기술공학부(건축인테리어과, 산업경영과, 청정환경과, 자동차과, 신재생에너지과)가 있다.


경복대학교, ‘NCS 기반 특성화 교육의 교과서’


경복대학교는 NCS 기반 특성화 교육의 교과서로 평가받는다. 지난 2009년 국내 대학 최초로 NCS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구축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경복대는 졸업자가 입사한 기업체의 직무분석을 통해 8000여 개의 직무를 분석했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산업 현장과의 공동 교육체제를 구축했다. 이 과정을 통해 수도권 최대 규모인 약 3000개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산학 밀착형 교육이 가장 잘 이뤄지고 있는 대학으로 평가받는다. 경복대는 NCS를 기반으로 준오헤어디자인과, 약손명가미용과, 컴퓨터정보과, IT보안과, 친환경건축과, 공간디자인과 등 7개 학과의 경우 자신이 원할 경우 100% 취업이 가능한 취업보장형 학과로 운영하고 있다. 또 간호학과, 치위생과, 작업치료과, 임상병리과, 물리치료과, 의료미용과, 의료복지과 등 의료보건계열의 경우 NCS를 통한 실무중심 교육으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대구보건대학교, ‘6만7천명 동문네트워크’국내 최고 보건특성화대학


대구보건대학교는 국내 최고의 보건특성화대학이다. 교육부로부터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선정된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기로 했다. 특히 6만 7000명이 넘는 동문네트워크도 이 대학의 강점이다. 해마다 대학 졸업자가 지원하는 대표적인 대학이기도 하다. 석·박사를 비롯한 대졸자 지원자는 2002년 352명, 2008년 780명, 2010년 1천명이 넘게 지원하는 등 해다마 증가하고 있다. 첨단 기자재 등 교육 환경 또한 최고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각 학과의 실습실과 기자재가 우수하다 보니 이 대학의 학과실습실 대부분이 국가고시 실기 시험장이나 국제시험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치위생과는 국가고시실기시험장, 보건환경과는 국가자격증시험장, 호텔외식조리학부는 바리스타와 소뮬리에 시험장, 뷰티코디네이션학부는 국제시데스코 시험장, 보건의료전산과는 컴퓨터 활용능력 시험장으로 사용된다.


한국영상대학교, ‘국내 유일의 방송영상분야’특성화 대학


한국영상대학교는 방송영상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창조적 영상콘텐츠 제작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특성화 관련 학과로는 영상연출과, 영상촬영조명과, 영상편집제작과, 음향제작과, 영화영상과, 광고영상디자인과, 특수영상제작과, 3D입체영상과, 영상부사관과 등의 영상제작 관련 학과와 방송영상스피치과, 연기과, 무대미술과, 뷰티피부미용과, 헤어디자인과 등의 영상 제작에 필요한 무대 또는 인물을 지원하는 과들이 있다. 특히 영상촬영조명과는 일반 촬영은 물론 HD영상, 4K UHD영상, 수중촬영, 항공촬영(헬리캠), 3D입체영상, 스틸사진 등의 전문 분야 특성화 촬영교육을 통해 방송, 영화, 보도, 광고, 뮤직비디오 등 영상제작 전 분야에 진출 가능한 전문 촬영·조명 전문가를 육성한다. 졸업자들은 지상파, 케이블TV, 인터넷 방송, 프로덕션 등 영상산업의 다양한 산업체에 진출하고 있다.


한림성심대학교, ‘헬스테인먼트산업 전문인력’양성 대표 대학


한림성심대학교는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선정에 따라 헬스테인먼트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게 된다. 헬스테인먼트는 관광레저스포츠분야, 보건의료건강분야, ICT융합분야로 구분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이에따라 치유관광레저스포츠분야와 보건의료건강분야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이는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4벨트, 3지구, 2특구 발전전략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강원도는 건강·생명·관광·레저 융합형 헬시에이징(healthy aging) 창조산업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3,000명), 의료서비스 인력(1만명)을 육성하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숙박 및 기타 시설 운영 등에 약 23만개의 신규고용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1939년 강원도립춘천병원 부설 간호부양성소를 모태로 출발한 한림성심대학교는 그동안 교육역량강화사업 우수대학, 산학협력 중심대학사업, LINC 사업, 평생학습 선도대학사업 지원대상교, WCC(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등에 선정되는 등 정부로부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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