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 측은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건국대 조명환 교수가 ‘2014년 유럽연합-러시아 과학의 해’를 맞아 러시아 기업가형대학 연합회(Association of Russian Entrepreneurial Universities)가 주최하는 국제 트리플힐릭스 학술회의(International Triple Helix Conference)에서 기조강연을 한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유럽, 러시아, 미국, 아시아 지역의 정부 관료, 기업인, 학자 등이 참여해 과학 기술을 통한 지식기반 경제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트리플힐릭스(삼중나선) 모델이란 상업화가 가능한 지식을 창출할 능력이 있는 ‘기업가형 대학', ‘기업' 그리고 ‘정부', 세 주체가 참여하는 국가경제 시스템을 통해 경제 성장이 이루어져야 하며 그 중심에는 기업가형 대학이 중심이라고 주장하는 모델이다. 그러나 조 교수는 대부분 나라에는 실리콘밸리 탄생의 주역인 스탠퍼드대학 같은 기업가형 대학이 없는 관계로 트리플힐릭스 모델은 대부분 나라 특히 개발도상국들에 적용하기에 적절한 모델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래서 조 교수는 그 대안으로 새로운 모델인 ‘Corporate Helix Model’ 즉 ‘기업 중심 산(産)·학(學)·정(政) 나선 모델’을 통한 경제 발전 이론을 트리플힐릭스학회 저널에 발표했다.
지식기반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교육·연구'로 이론 연구에 치중하는 대학보다는 ‘교육·연구·창업'의 기능을 하며 실용 연구를 통한 신산업 창출을 가능하게 하는 기업가형대학이 있어야 한다. 스탠퍼드 대학의 교수·학생·졸업생이 창업한 회사가 4만개에 이르고 이들이 올리는 매출액은 약 3000조원으로 우리나라의 GDP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국가 경제와 창조경제를 위해서 이와 같은 기업가형대학이 필수적인데 대부분 국가에서는 기업과 동등하고 독립적인 위치에서 국가 경제성장 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는 대학이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도 초기에는 기업과 정부가 주도하는 경제성장을 이뤄왔으며 대학은 경제발전 시스템에서 빠져 있었다. 조 교수는 국가경제 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는 대학이 없는 국가들이 ‘Corporate Helix Model’을 통해 기업가형 대학을 탄생시킨 후 지식기반 경제성장 시스템으로 선진국 진입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조 교수는 한국의 경제 성장 과정 연구를 통해 ‘Corporate Helix Model'을 발견했으며 삼성과 포스코 같은 기업을 통한 기업가형 대학의 탄생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조 교수의 모델은 개발도상국에서도 기업가형 대학 등장의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개발도상국들도 지식기반 경제발전 시스템으로 진입할 수 있음을 보여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시아 최고의 에이즈 전문가이며 미국 메릴랜드대학 미국정부학 겸임교수이기도 한 조 교수는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기술혁신을 통한 경제발전에 관한 연구를 계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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