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건보DB 연계조사 이후 유일 5년 평균 70% 넘어
산업현장에서 학점 이수하는 등 현장 기반 산학협력시스템 교육이 비결

최근 교육부에서 발표한 ‘201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도 한국산업기술대는 취업률 73.1%로 졸업생 1000명 이상 2000명 미만 ‘다’그룹 수도권 1위(전국 2위)에 올랐다. 이는 졸업생 규모와 상관없이 수도권 4년제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지난 5년간(2010~2014) 평균 취업률이 75.1%로 70%를 넘은 대학은 한국산업기술대가 유일하다. 더구나 올해는 지방대학 취업률이 처음으로 수도권 대학을 앞지른 가운데 나온 결과여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취업 만족도나 산업 기여도 높아”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는 한국산업기술대를 특히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취업의 질 때문이다. 이 부분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전공 일치도에서 공학계열 위주의 한국산업기술대가 80%를 기록한 것은 취업 만족도나 산업 기여도에서 그만큼 알차다는 뜻이다. 또 교육부가 취업률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3%까지만 인정하고 있는 교내 취업 비중이 0.3%에 불과한 것도 논란의 소지를 없앤 본보기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매해 큰 등락 없이 7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한국산업기술대 졸업생에 대한 사회적 평판이 일회성이 아니라는 점을 반증하고 있다.
이재훈 총장은 “산업현장에서 학점을 이수하고 교내 엔지니어링하우스에서 기업연구원과 함께 연구하는 등 현장 기반 산학협력시스템을 교육에 접목한 것이 높은 취업률의 비결”이라면서 “앞으로도 산학협력을 대학발전의 모멘텀으로 삼고 교육과 취업, 연구개발을 함께 도모하는 차별화된 산학융합시스템을 구축해 취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또 “차별화에 한계가 있는 스펙 쌓기보다는 다양한 현장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전문성과 창의력을 길러줘 히든챔피언(강소기업)형 인재로 육성하는 게 목표”라며 “한국산업기술대생들을 채용한 기업 CEO들을 만나보면 재교육 없이 실전에 투입해도 현장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한국산업기술대가 높은 취업률과 취업의 질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한국산업기술대는 1997년 산업통상자원부(옛 산업자원부)가 출연해 시흥안산스마트허브(옛 국가산업단지)의 중심에 전략적으로 설립한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이다. 시작부터 남달랐던 한국산업기술대는 설립 이듬해인 1998년에 첫 신입생을 받아 올해로 개교한 지 17년밖에 안된 젊은 대학이지만 공과계열 규모만 놓고 보면 국내 수위권으로, 발전 속도는 놀라울 만큼 가파르다.
대학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산학협력 성과 역시 양과 질에서 타 대학을 압도한다.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고급기술인재를 배출한다는 강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졸업생의 취업률뿐 아니라 취업의 질도 뛰어나다는 것이 대학 안팎의 평가다.
산학협력으로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여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당초의 설립 취지를 뛰어넘어 지금은 산학융합이라는 새로운 대학발전 모델을 제시하며 다시 한 번 앞서가고 있는 것이다.
한국산업기술대는 특색 없는 백화점식 종합대학을 지양하고 기업기반 교육과정과 ‘가족회사제도’, ‘캡스톤디자인 연계 현장실습 학점제’, ‘엔지니어링하우스(EH) 제도’ 등과 같은 독특한 산학협력 프로그램들을 창안, 확산시키며 ‘산학협력 특성화’ 브랜드로 포지셔닝에 성공한 ‘강소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 각종 대학평가, 취업률, 국비유학생 유치, 연구비 수주 실적 등에서 눈부신 선전을 거듭하며 국내 유수 공과대학들과 어깨를 겨루기도 했다.
산업계가 인정한 최고의 교육 인프라 구축
한국산업기술대는 지난 5월 교육부가 발표한 ‘2013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전자·컴퓨터공학 분야의 산학연계 교육 인프라가 국내외 유수 기업들의 요구를 가장 잘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삼성전자, LG전자, 구글코리아 등 정보통신, 컴퓨터(SW) 분야 기업 임직원들이 참여해 △산업체 경력교수 비율 △산업체 연계 교육과정 운영 실적 △현장실습 운영평가 △현장실습 참여율 등을 집중 평가하는 ‘산학연계 교육 인프라’ 영역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것.
민간 최고의 싱크탱크로 불리는 삼성경제연구소가 펴낸 보고서 ‘대학혁신과 경쟁력’(2006년 발간)에서 졸업생의 실무적 경쟁력 배양에 초점을 맞추고 소수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높인 성공 모델로 한국산업기술대를 집중 조명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산업기술대는 올해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2단계 사업평가에서 수도권 4년제 대학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최우수 대학’에 선정되는 저력을 과시하며 산학융합, 창의교육 시대에 걸맞은 특성화 대학의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했다.
최근까지 ‘산학융합캠퍼스조성사업(산업통상자원부)’,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중소기업청)’, ‘일·학습병행제 공동훈련센터(고용노동부)’ 국내 1호 선정 등과 같이 대학의 위상 강화와 캠퍼스의 지형을 획기적으로 변모시키는 정부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 성과도 잇따랐다.
학과나 전공을 대상으로 집중 지원하는 재정지원 사업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공별로 기업친화형 인재를 양성하는 ‘LED인력양성사업’(나노-광공학과), ‘에너지인력양성사업’(에너지·전기공학과), ‘ICT인력양성사업’(전자공학부), ‘BK21플러스 특화전문인재양성사업’(대학원), ‘기업연계형 연구개발 인력양성사업’(신소재공학과 대학원) 등에 잇따라 선정돼 해당 학과 발전을 위한 별도의 재정지원이 이뤄진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동아일보와 채널A가 딜로이트컨설팅과 함께 실시한 ‘청년드림 대학평가’에서 2년 연속(2013~2014) 최우수대학 선정, 중앙일보 선정 ‘잘 가르치는 대학’7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밖에도 ‘전력에너지저감센터’, ‘고부가 PCB 공동연구센터(HPJRC)’ 등 주요 산학협력 사업에서도 잇따른 두각을 나타내며 학생들의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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