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 9시 등교 대다수 반대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4-12-29 11:27:07
  • -
  • +
  • 인쇄
교총 설문 결과···학생 73.9%, 학부모 82.1%, 교원 79.3%

경기도교육청을 시작으로 9시 등교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 구성원들의 대다수가 9시 등교제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 이하 교총)는 서울특별시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유병열)와 공동 실시한 '9시 등교 우리학교 대토론'에 관한 서울교원 설문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실시됐으며 응답자는 410명,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10%이다.


먼저 '9시 등교제'에 대한 '학생들의 찬반의견이 어떻게 나타났는가?'라는 질문에 교원들은 △찬성 15.4% △보통 10.7% △반대 73.9%로 응답했다. '학부모들의 찬반의견이 어떻게 나타났는가?'라는 질문에도 역시 교원들은 △찬성 7.8% △보통 10% △반대 82.1%로 밝혀, 반대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음을 시사했다. 또한 '교원들의 찬반의견이 어떻게 나타는가?'라는 질문에는 △찬성 11.5% △보통 9.3% △반대 79.3였다.


특히 학교급별을 고려할 때도 학생과 학부모, 교원 상당수가 9시 등교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초등학교의 경우 54.6%의 학생과 71.6%의 학부모, 63.9%의 교원이 반대했으며 중학교의 경우 92.7%의 학생과 91.8%의 학부모, 90.9%의 교원이 반대했다. 고등학교는 86.1%의 학생, 89.6%의 학부모, 93.0%의 교원이 반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총은 "비록 서울 시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한 결과는 아니지만 9시 등교제와 관련 여론 수렴 결과를 파악하고 있는 교원들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응답한 만큼, '9시 등교제'에 대한 교육 구성원의 여론 추이를 파악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면서 "9시 등교제는 학교 구성원들의 의사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총은 "수도 서울의 교육 구성원인 학생, 학부모, 교원의 반대의견이 많은 만큼 9시 등교제, 9월 신학기제 등 시간 관련 정책에 대해 국가·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국민토론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