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교재 영어지문 연계방식 개선"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5-03-17 14: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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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개선위원회, '수능 출제오류 개선 및 난이도 안정화 방안' 제시
문항 오류 점검 위한 검토체제 강화

▶17일 오후 서울교대에서 열린 '수능 출제 오류 개선 및 난이도 안정화 방안 공청회'에서 김신영 수능개선위원회 위원장이 수능개선 시안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앞으로 EBS 교재 영어지문 연계방식이 개선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문항 오류 점검을 위한 검토체제가 강화된다.


교육부 수능개선위원회(위원장 김신영)는 17일 서울교대에서 공청회를 갖고 '수능 출제오류 개선 및 난이도 안정화 방안(시안)'을 제시했다. 앞서 교육부는 수능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해 12월 '수능개선위원회'와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수능개선위원회는 약 3개월에 걸친 논의와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사전준비 강화와 출제여건 개선 차원에서 올해부터는 외부 교과 및 평가전문가를 중심으로 수능분석위원회가 구성된다. 수능분석위원회는 기존 수능과 모의평가 결과에 대한 상세분석을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수능 출제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영역별 출제 현황과 특성을 고려, 출제 기간과 인원 보강도 이뤄진다. 현행 수능의 경우 한정된 인원이 제한 기간 동안 문제를 출제함으로써 폐쇄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교육부 수능개선위원회는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영역 출제 기간을 2일씩 확대하고 사회탐구·과학탐구영역 출제 인원을 증원, 출제부담을 완화시킨다는 구상이다.


또한 검토과정과 오류 점검 강화를 위해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영역 검토위원도 검토 2일 전 입소하게 된다. 아울러 기존 출제위원단 소속이던 평가위원이 검토위원단 소속으로 변경되고 검토위원장이 외부인사로 별도 선임된다. 특히 검토진에 교수·박사급 평가위원이 과목당 1명씩 배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류 가능성이 있는 문항이 점검과정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검토단계에서 문항점검위원회가 신설된다.


EBS 교재의 영어지문 연계방식 개선도 추진된다. 교육부 수능개선위원회는 "수능에 있어 EBS 교재 연계출제가 한편으로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있는 학생들의 학습을 보완하는 등 긍정적 측면이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수능 출제과정에서 자유로운 문항 출제가 제약되고, EBS 교재를 바탕으로 한 사교육기관의 변형 기출문제를 회피하는 과정에서 출제 부담이 커지는 문제가 있어 왔다"고 밝혔다. 실제 2015학년도 수능 출제 시 영어영역의 경우 약 400 문항이 사교육기관이 발행한 수험서 변형문항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출제 후 탈락된 바 있다.


이에 교육부 수능개선위원회가 제시한 영어영역 개선 방안은 크게 3가지다. 첫 번째는 2017학년도 수능까지는 현행방식을 유지하는 방안이며 두 번째는 EBS 교재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는 문항 비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이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대의파악'과 '세부정보'를 묻는 문항의 경우에 한해 EBS교재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는 방안이다. 단 어떤 방안이든 EBS교재와의 연계비율은 70%가 유지된다.


또한 난이도 안정화를 위해 응시집단에 대한 분석 강화가 추진되고 이의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 강화를 목적으로는 이의심사위원회에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인사 참여가 과반수로 확대되는 방안이 추진된다. 특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교육부 소관으로 이관하는 방안의 적절성 여부도 검토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의견수렴 과정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반영, 개선방안을 확정하고 3월말 평가원이 발표하는 2016학년도 수능시행계획에 필요한 내용을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교육부는 확정된 개선방안을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에 적용하고 모의평가 운영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되는 사항을 보완, 11월 시행되는 수능시험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능 개선 방안에 대한 상세 내용은 하단 첨부파일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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