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김창렬 교수 유산 1억 원 장학기금 출연

최창식 | cc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5-03-25 16: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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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제자들을 사랑한 부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故 김창렬 교수가 남긴 유산 1억 원을 유가족들이 부산대 후학양성 장학기금으로 출연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대학교(총장 김기섭)와 故 김창렬 교수의 유가족들은 24일 농심호텔에서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와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故 김창렬 교수 장학금 기부 기념행사’를 갖고 올해 1월 작고한 故 김 교수의 유지를 받들어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1억 원을 부산대에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 기념행사에서 故 김 교수의 장녀인 김은주(여·63세) 씨는 “아버지는 생전에 학교나 학과를 위해 봉사․기부하고 싶다는 말씀을 늘 해오셨다”며 “못다 이룬 선친의 뜻을 남은 가족들이 따르고자 고인께서 평생 검소하게 생활하며 남기신 유산 1억 원을 부산대에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대는 이 기금을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학기금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김창렬교수장학금(가칭)」으로 이름 붙여 내년부터 기금 1억 원에 대한 이자수익으로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故 김창렬 교수는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의 ‘창립 멤버’였다. 1950년 설립된 부산 수산대학 조선학과가 부산대에 편입되면서 1962년 3월부터 부산대 교수로 이적, 현재의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까지 시대적 부침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학자로서의 열망과 제자 사랑을 실현해 조선해양공학과 발전의 근간을 이루는 데 크게 기여했다.


1993년 정년퇴직까지 31년 동안 부산대 교수로 재직하며 공과대학 교무과장, 학생처장 등 보직을 맡기도 했던 故 김창렬 교수는 이후 명예교수로 계속 후학 양성에 힘써오다가 올해 1월 향년 8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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