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대 섹션] GIST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5-04-01 11: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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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꿈, 지스트대학에서 이룰거예요”

김주훈(세종과학고 졸업)
저는 어렸을 때부터 과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 중 우주에 강한 흥미를 느껴서 관련된 자료들을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직접 찾아 지식을 쌓아가며 항공우주공학자의 꿈을 키워나갔습니다.

GIST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진로 프로그램을 통해서였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에서 진행된 해외 이공계 체험 진로프로그램을 통해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이하 칼텍)을 방문했습니다. 칼텍은 항공우주분야에서 MIT와 함께 세계적인 수준의 대학으로 NASA의 산하 연구소 중 하나인 ‘제트추진연구소’가 있다는 점에서 항공우주공학자가 꿈인 저에게 아주 소중한 경험이 됐습니다. 그리고 해외 유학을 생각하고 있었던 저에게 그곳에서 근무하시는 주혁 교수님의 유학생활에 대한 강연은 많은 도움이 됐고 강연초반에 한국의 대학 중 칼텍과의 MOU를 통해 교환학생으로 다닐 수 있는 대학은 GIST뿐이라는 말씀을 듣고 이때부터 GIST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GIST에 대한 저의 관심은 GIST에서 녹화했던 ‘도전! 골든벨’의 「제697회 특집 전국과학고등학교 연합골든벨」(이하 ‘과학골든벨’)에 참여하면서 진학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계기가 됐습니다.

평소 TV를 즐겨보는 것은 아니었지만 가끔 시간이 날 때마다 퀴즈 프로그램을 보며 문제를 푸는 것을 좋아해서 ‘도전! 골든벨’을 자주 보게 되었고,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하여 골든벨을 울리는 것이 고등학교 시절에 제가 가장 이루고 싶은 소원이 됐습니다. 그러던 중 저희 학교가 ‘과학골든벨’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이것이야 말로 제게 운명처럼 찾아온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교내 선발전을 통해 학교대표로 ‘과학골든벨’에 나가게 되었는데 녹화 전 GIST 캠퍼스와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홍보를 들으면서 GIST가 저에게 맞는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정원이 많지 않아 학생 개개인이 집중된 교육을 받는다는 점, 수학과 과학뿐만 아니라 인문, 사회, 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교환학생 제도를 통해 제가 진학하고 싶은 칼텍 뿐만 아니라 세계의 여러 명문대학에서 수업을 들으며 여러 나라 사람들과 만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고, 세계적인 석학들과 함께 연구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GIST에 대한 저의 이런 마음에서인지 우여곡절 끝에 골든벨을 울림으로서 제가 고등학교 시절에 가장 이루고 싶은 소원을 이루었고, 저의 항공우주공학자로서의 꿈을 키워 나갈 대학을 찾았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과학, 그 중에서 우주에 흥미가 많았던 저는 관련된 여러 자료들을 책과 인터넷을 찾아가며 지식을 쌓아 나갔습니다. 이러한 습관은 과학과 관련된 전문자료뿐만 아니라 인문이나 사회 등 다른 분야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적용하여 저만의 공부 방식을 만들어 나갔으며,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폭넓은 상식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같은 주제에 대해 서로 다른 주장을 제기한 책들을 읽으며 한 가지 문제를 여러 방법과 관점에서 바라보는 습관을 가질 수 있었고, 바이올린 연주나 축구와 같은 다양한 취미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저만의 공부방식과 경험은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 예로 학교에서 배웠던 흑체복사에 대한 궁금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서관에서 열 및 통계물리학과 같은 전문적인 내용의 책을 빌려 읽고, 모르는 부분은 선생님께 질문하거나 인터넷을 찾아보며 공부하는 과정을 통해 저만의 지식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흑체복사와 관련된 문제가 면접에 나와 막힘없이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GIST에 진학하기 위해 자료를 정리하고, 자기소개서를 쓰고, 면접을 보면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리고 그것을 위해 어떻게 노력해 왔는지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달았습니다. 저는 제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고 있었고, 그것을 위해 어떻게 준비를 했고 실제로 어떤 결과가 나왔으며, 그것이 저에게 무슨 영향을 줬는지 인식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고등학교 내신, 교내활동이나 수상실적으로도 그렇게 우수한 학생이 아니었던 제가 GIST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런 습관을 만들고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한 저의 진실된 모습을 알아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래 희망과 같은 거창한 고민이 아니더라도 지금 당장 무엇이 궁금한지 혹은 무엇이 재미있는지 깨닫는 것, 그리고 궁금한 것에 대해 어떻게 알아낼지, 이 일을 더 재미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자세, 그리고 그 생각을 행동에 옮기는 경험은 대학 진학보다도 더 큰 가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GIST의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GIST의 가장 큰 장점은 이런 생각을 자유롭게 행동에 옮길 수 있고 그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GIST에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면 여러분의 생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꼭 잡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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