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 4월 30일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76개교의 주요 공시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대학알리미를 통해 발표했다.
이 가운데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들의 성적 분포(전공과목)를 살펴보면 B학점 이상 평균 취득비율은 71.6%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는 각각 85%, 77.2%, 77.7%로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졸업생 성적 인플레는 더욱 심각했다. 전국 4년제 대학 졸업생의 졸업성적 분포를 살펴보면 80점 이상 취득 비율은 90.9%. 그러나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는 각각 98.3%, 95.8%, 97.2%를 기록해 졸업생 대부분이 80점 이상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학점 인플레 현상은 예전부터 지적돼 왔다. 실제 2014년 10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회선 의원(새누리당, 서울 서초갑)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전공과목 성적평가 분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는 51.%, 고려대는 42.8%, 연세대는 42.1% 이상이 A학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회선 의원은 "요즘 대학들은 학생들에게 학점을 후하게 주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 사회 취업난과 맞물려 교수들의 빗나간 온정주의가 대학 교육 본래의 취지를 퇴색시키고 있어 우려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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