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2일 '2015년도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2015년도 평가 대상 학교는 경문고, 대광고, 대성고, 미림여고, 보인고, 선덕고, 세화여고, 양정고, 장훈고, 현대고, 휘문고 등 총 11개교였다. 이 가운데 경문고, 미림여고, 세화여고, 장훈고 등 4개교가 기준점수에 미달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지정취소 동의 신청 여부를 확정하기 위한 청문을 오는 7월 6일과 7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평가와 청문 결과에 따라 지정 목적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학교에 대해 교육부에 지정취소 동의를 요청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시교육청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에서 청문 대상 학교가 청문에 참여, 부진한 평가 항목에 대해 충분히 소명하고 운영 개선 의지를 분명히 밝힐 경우 '2년 후 재평가'를 실시하는 방안도 고려할 것을 건의했다"면서 "서울시교육청은 청문 결과를 참조해 지정취소 동의 신청 여부를 신중하게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자율형사립고교장연합회(회장 오세목 중동고 교장, 이하 연합회)는 29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문고, 미림여고, 세화여고, 장훈고의 청문회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서울교육청이 교육부가 제시한 평가 표준안의 배점을 의도적으로 하향조정했고 재량평가 지표도 자사고 측과 사전 조율 없이 교육청 입맛대로 정했다"며 "자사고 폐지를 겨냥한 편향된 평가는 교육감의 자사고 폐지정책의 연장으로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합회는 "기준점에 미달한 4개교는 대부분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 공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해온 학교"라면서 "그나마 있는 세 곳의 여고 중 2개를 지정취소 대상에 올린 것은 여성 교육권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연합회는 법적 대응과 교육부 장관 면담 요청 계획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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