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애 호르몬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회복 돕는다"

유제민 | yj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5-12-28 19: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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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연구팀, 옥시토신 토대로 인지기능 회복 기전 규명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 연구진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의해 손상된 인지기능 회복 치료에 모성애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한정수 생명과학특성학부 교수와 이선영 박사 연구팀의 '신경호르몬 옥시토신의 작용 메커니즘' 연구결과가 생명과학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 12월 22일자에 게재됐다.


PTSD는 위협적인 사고에서 정신적 충격을 경험한 후 발생하는 정신질환이다. 사고 직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급성 스트레스 반응을 보인다. 이들 중 일부는 1개월 이상 해당 증상이 계속돼 PTSD로 발전된다.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PTSD의 경우 우울증, 약물남용 등의 문제가 동반돼 큰 사회적 비용을 요구하고 있다.


옥시토신은 이러한 질환에서 항불안 및 항스트레스 효과를 갖는다. 옥시토신은 중추신경계에서 항불안 항스트레스 효과를 갖는 신경호르몬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투여로는 뇌혈관장벽 투과율이 너무 낮아 효과를 얻지 못했다.


이에 연구팀은 옥시토신을 비강(코) 내로 주입함으로써 뇌의 옥시토신의 양을 충분하게 해 정신적 외상에 의한 인지장애를 극복시킬 수 있었다.


비강을 통해서 뇌에 전달된 옥시토신은 PTSD 증상 중 하나인 인지기능 장애를 개선시켰다. 이 옥시토신의 작용기전의 발견은 향후 새롭고 효과적인 PTSD 치료제 개발에 토대를 제공했다.


건국대 한정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치료에 옥시토신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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