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9일 예정이던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ogram for Industrial needs- Matched Education·PRIME, 이하 프라임) 선정 결과 발표가 5월 초로 연기됐다.
프라임 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은 연간 50억~300억 원씩 올해부터 3년간 지원받는다. 매머드급 지원금 때문에 사업 발표 이후 대학가는 물론 교육계의 최대 관심사가 바로 프라임 사업이다.
'우리 대학이, 혹은 어느 대학이 프라임 사업에 선정되나' 노심초사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선정 결과 발표 연기가 알려지자 대학 관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A 대학 관계자는 "발표가 임박한 상황에서 발표시기를 갑자기 늦추게 되면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정책은 신뢰가 중요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B 대학 관계자 역시 "프라임 사업 발표가 늦어지면 차기 사업 진행에 영향을 미치고, 차기 사업 준비에 대한 방향성을 잡기도 어렵다"며 "프라임 사업은 모든 대학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이다. 선정되든, 탈락되든 빨리 마무리가 돼야 다른 사업들도 구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부 대학들은 프라임 사업 선정 결과 발표 연기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발표가 연기될 줄 짐작했다'는 분위기다. 그동안 교육부의 재정지원사업 가운데 발표 예정일이 지켜지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
지난해 발표된 '2015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당시 교육부는 예정일보다 한 달 여가 지난 후에야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 때문에 대학들은 예산 측정 등의 문제로 꽤나 골머리를 앓았다. C 대학 관계자는 "대형 정부 사업들이 예정된 날짜에 발표된 적이 몇 번이나 있었냐"면서 "5월 초에만 발표가 돼도 빠르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만 교육부가 발표 예정일을 함부로 공지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라임 사업은 입학정원 감축, 학과개편 등 민감한 사항을 다루고 있다. 일부 대학들은 구성원들의 반대와 항의를 무릅쓰고 사업을 준비했다. 그 중 몇몇 대학은 아직도 구성원들과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래서 꼭 선정되길 바라고, 빨리 결과를 알고 싶은 게 대학들의 공통된 마음이다.
신중에 신중을 더해 사업에 가장 적절한 대학을 선정하려는 교육부의 의도는 높이 산다. 하지만 달력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결과만 기다리고 있는 대학들의 심정도 알아주길 바란다. 이에 5월 초에는 프라임 사업 선정 결과가 예정대로 발표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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