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미래대학' 설립 전면 철회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6-12-23 11: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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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본관 점거는 '학사제도 협의체' 합의 때까지 계속"

[대학저널 이원지 기자]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가 '미래대학' 설립안을 전면 철회키로 해 총학생회·자유전공학부 등과 있었던 갈등이 해소 국면을 맞게 됐다.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지난 21일 열린 교무위원회에서 미래대학 설립 심의안을 위원회에 상정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염 총장은 "대학의 미래를 생각하다가 새로운 학사조직을 검토했던 것"이라며 "그러나 구성원이 큰 부담을 느끼고 갈등 소지가 있어 철회한다"며 "임기 중에 미래대학 설립 등 학사구조 개편을 재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고려대 학생들은 지난달 24일 미래대학 설립안 철회 등을 요구하며 본관을 점거했다. 학생들은 '학사제도협의체'를 꾸려 학사제도를 바꾸는 등 사안이 있을 때 학생 동의를 받으라고 주장해왔다. 학생들은 협의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본관 점거를 해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승준 고려대 총학생회장은 "그동안 학교는 일방적으로 구조개편을 진행해와 불신이 쌓이고 본관 점거까지 맞이하게 됐다"며 "이번 사례를 거울삼아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직결되는 문제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반영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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