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모집 D-3, 꼭 알아야 할 10계명

신효송 | sh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6-12-28 15: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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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2017학년도 정시모집(2016년 12월 31일~2017년 1월 4일)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가, 나, 다군별 지원 대학 및 학과를 결정했을 것이다. 하지만 합격까지 방심은 금물이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곳인지, 성적은 제대로 산출했는지, 모집인원에 변화가 발생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 <대학저널>이 유성룡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의 도움을 빌어 ‘정시모집 필수점검 10계명’으로 정리했다.


① 적성과 진로를 잊지 말자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자신의 선택이 옳은 것인지 점검해보길 바란다. 수험생들은 수능이 끝나면 자신의 적성과 흥미, 진로 등을 고려하지 않고 수능시험 성적만으로 지원가능 대학을 찾는 경향이 짙어진다. 마치 수능시험 성적이 대학가는 유일한 길인 것처럼. 수능시험 성적에 의한 한 줄 서기식 대학 선택은 대학 진학 후 반드시 후회로 되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손에 든 수능시험 성적표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학과(전공)를 설치하고 있는 대학을 찾아 지원하길 권한다.


②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자
수능 채점 결과 보도 시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도수분포'가 함께 발표된다. 예를 들어 2016학년도 국어 A형의 표준점수 도수분포를 살펴보면 표준점수 132점인 동점 학생이 4145명이고 누적도수까지 살펴보면 내 점수 이상의 학생들은 6343명이 됨을 알 수 있다. 영역 합산 점수 분포까지 확인은 어려우나 영역별 경향을 살펴볼 수는 있으므로 영역별 표준점수대별 도수분포를 참고해 영역/과목별 내점수대 학생들이 어느 정도이며 전체 선발인원 대비 누적도수 분포의 대략적인 추세까지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③ 단순 점수가 아닌 영역별 유·불리 따져라
수능시험 영역별 점수를 단순 합산한 총점만을 가지고 어느 대학에 갈 수 있는지, 없는지를 가늠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지원 기준은 서울교대처럼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을 25%씩 동일하게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가톨릭대,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처럼 모집계열이나 모집단위에 따라 반영 영역과 영역별 반영 비율을 달리하는 경우에는 반영 영역과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면 좀 더 유리할 수 있다. 반대로 반영하지 않는 영역과 반영 비율이 낮은 영역에서만 좋은 점수를 얻었다면 어찌되겠는가. 희망 대학의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비율을 통해 유·불리를 따져보길 권한다.


④ 입시요강은 객관적으로 보라
대학의 입시요강은 어느 누구에게만 유리하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런데 간혹 특정 대학의 입시요강이 자신만을 위한 것처럼 받아들이는 수험생, 즉 자신에게 유리한 쪽만 바라보고 해석하는 수험생이 적지 않다. 그런데 대학의 입시요강은 내가 아는 만큼 다른 수험생들도 잘 알고 있다. 이에 대학의 입시요강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야를 가질 필요가 있다. 자신의 대학 지원 여건을 냉정히 인정하고, 대학의 입시요강을 객관적으로 해석할 때 보다 유리한 지원 가능 대학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한다.


⑤ 모집 인원 변화에 주목하라
모집 인원 변화, 특히 성적대별로 블록화된 모집 단위에서의 모집 인원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이화여대, 중앙대, 경희대 등의 블록에서의 정시 모집 인원 감소 현상이 두드러질 경우 전년도 합격선보다 높은 선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정시 모집 확정 인원이 발표될 때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리므로, 계획 인원을 중심으로 검토를 해 둘 필요가 있다.


⑥ 모집 단위 변동을 점검하자
모집 단위의 통합 및 분할, 군 이동에 따른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성균관대의 경우 분할 모집 금지로 인해 학부 모집 단위는 유지하지만 특정한 군으로 통합해 모집한다. 예를 들어 2016학년도에 (가)·(나)군에서 모두 모집을 실시했던 인문계의 사회과학계열과 인문과학계열은 2017학년도에 사회과학계열은 (가)군, 인문과학계열은 (나)군으로 통합해 모집을 실시한다. 반면 중앙대의 경우 역시 분할 모집 금지에 따른 조치로 학부 모집 단위를 학과 모집 단위로 변경했다. 예를 들어 2016학년도 학부 모집을 실시하였던 자연과학대학의 경우 2017학년도에는 화학과, 생명과학과, 수학과 등으로 나눠 (다)군 선발을 실시하는 것이다.


⑦ 전년도 입결 확인은 필수
반드시 참고해야 할 자료 가운데 하나가 전년도 입시결과이다. 종이배치표는 대학별 환산점수가 아닌 단순 합산접수이므로 지원에 활용할 수 없다. 자신의 점수를 반영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른 대학별 환산점수를 고려, 지원 가능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지원 대학을 선택할 때는 정시 지원 노트를 준비해 군별 대학, 모집인원, 반영방법, 전년도 입시 결과, 충원합격률 등을 정리한다. 전체 지원 범위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대입정보포털을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⑧ 최종 확정 인원과 경쟁률도 꼼꼼하게
최종 확정 인원을 확인하고, 지원자들의 지원 경향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2017학년도의 경우 수시 최종 합격자 등록이 12월 29일에 모두 끝난다. 이후 12월 31일 정시 원서 접수 이전에 각 대학들은 수시 미등록 이월 인원을 포함한 정시 모집 확정 인원을 공고한다. 이에 따라 지원 여부가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를 확인해야 하고, 이 이후 실제 정시 원서 접수 과정에서의 경쟁률을 통해 지원자의 흐름을 따져 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⑨ 적어도 한 번은 대입상담 받아보자
의외로 학교나 전문기관을 통한 대입상담을 한 번도 받지 않고 지원하는 수험생이 있다. 이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은 전략이다. 스스로 수집한 정보를 활용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대교협 대입상담센터는 12월 30일까지 매일 09:00~24:00에 정시 특별상담주간 전화상담(1600-1515)을 실시한다. 대입상담센터의 상담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추천받은 현직 교사 344명이 담당한다. 학교 현장에 계신 분들이라 졸업생의 합·불사례와 다년간의 입시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대입설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


⑩ 최초 합격이 안 되도 낙망은 금물
비록 최초 합격자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추가 합격자발표 때까지 관심의 끈을 놓지 않길 당부한다. 매년 추가 합격자의 비율이 꽤 높다. 특히 중위권 이하 대학의 경우 더더욱 추가 합격자의 비율이 높다. 이에 정시모집 지원 전략을 세울 때 최초 합격자에 포함되겠다는 생각으로 지원하지 말고, 최종 발표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마음도 함께 가지고 세웠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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