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프리카 유학생들이 '카프리카'라는 공연 팀을 만들어 아프리카 노래와 춤을 선보이고 있다. '카프리카'는 한국과 아프리카의 우정을 뜻하는 '코리아 러브 아프리카(Korea♡Africa)'를 줄여 만든 이름이다.
이 팀에는 콩고민주공화국, 앙골라, 르완다, 케냐, 탄자니아 등 5개 국가에서 온 아프리카 유학생 18명이 속해 있다. 대구대 학생들이 주축(15명)을 이루고 인근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아프리카 학생들도 일부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 유학생부터 유학 생활 6년차에 접어든 베테랑 학생까지 다양하다.
이 팀은 처음 합창단으로 출발했다. 지난 2016년 6월 대구의 한 교회에서 가진 첫 공연에서 아카펠라 메들리를 들려줬다. 객석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일어나 함께 공연을 즐길 만큼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를 계기로 학생들은 '아프리카 문화를 알리자'라는 목표를 가지고 합창 공연 외에도 다양한 노래와 춤을 연습해 공연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들은 공부하기도 모자란 시간을 쪼개 대학 인근의 한 교회 연습실에서 틈틈이 연습하고 있다. 학업을 병행하기 때문에 다 같이 모이기가 쉽지 않지만 공연 일정이 잡히면 참가할 수 있는 인원을 모아 공연 준비를 한다. 자기 나라의 전통 음악과 춤뿐만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음악, 키보드와 젬베, 기타 등 악기까지 두루 연습한다.
팀장을 맡고 있는 뵨디 프랑크(콩고민주공화국·31) 씨는 "우리는 전문 공연팀이 아니지만 아프리카 문화를 전한다는 열정과 자부심이 있다"며 "K-POP이 전 세계에 한국을 알렸듯 노래와 춤으로 아프리카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