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들이 뽑은 부끄러운 동문상, 우병우 전 수석 1위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7-01-03 10: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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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조윤선 장관, 성낙인 총장, 이재용 부회장 등 상위권 분포

[대학저널 이원지 기자] 서울대 학생들이 진행하고 있는 '2016년 부끄러운 동문상'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1위를 다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서는 지난해 12월 9일, '제1회 부끄러운 동문상' 수상자 선정 투표가 시작됐다. 이날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날이다.


투표를 제안한 아이디 '북촌'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보며 서울대 동문들이 나라가 이 지경이 되는데 일조했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팠다"며 많은 동문들이 '부끄러운 동문상'의 필요성에 공감해 제정을 추진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상은 2개 부문으로, '올 한 해(2016년) 가장 부끄러웠던 동문' 3명에게 수여하는 '2016 최악의 동문상'과 '대한민국 헌정사에 해악을 끼친 동문' 1명을 뽑는 '멍에의 전당'이다. 수상자는 오는 8일까지 31일간 진행되는 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지난 2일 오후 투표 진행상황을 보면 우 전 수석이 1400여 표를 얻어 김 의원보다 400여 표를 앞서고 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01표를 얻어 3위,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326표로 4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83표로 5위에 올랐다.


부끄러운 동문상과 함께 진행되는 '제1회 멍에의 전당'에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단독 후보로 1300여 표를 얻어 불명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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