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이화여자대학교가 창립 131년 만에 직접선거로 총장을 선출하는 첫 발을 디뎠다.
이화여대 ‘제16대 총장후보 추천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총추위)는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화여대 ECC 극장에서 제16대 총장후보 추천 선거 현장사전투표를 실시했다.
이번 선거에는 교수 988명, 직원 270명, 학부 및 대학원 학생 2만 2581명, 동문 1020명 등 총 2만 4859명의 이화여대 구성원이 참여한다. 창립 131년 만에 첫 직선제다.
단 득표수는 총 유권자로 계산되는 것이 아니라 환산표수가 적용된다. 환산표수는 교수 988표(1인 투표값 1.0), 직원 153표(1인 투표값 0.567), 학생 108.5표(1인 투표값 0.00481), 동창 25.5표(1인 투표값 0.025) 등 총 1275표이다.
쉽게 말해 교수는 1명씩 1표가 인정된다. 반면 학생은 1000명이 4.81표로 인정된다. 예를 들어 교수 120명이 투표한 값은 120표, 학생 3000명이 투표한 값은 14.43표로 환산된다. 결국 교수들의 영향력이 압도적이라는 의미다.
현재 이화여대 총장선거 입후보자는 김혜숙(철학과), 강혜련·김경민(경영학), 이공주(약학), 김성진(화학·나노과학), 최원자(생명과학), 김은미(국제학), 이향숙(수학) 교수 등 총 8명이다. 앞서 김경민 교수의 경우 당초 출사표를 던졌지만 지난 21일 사퇴했다.
사전투표 후에는 오는 24일 1차 투표가 진행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시 25일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후보를 선출한다. 이후 이사회가 총장을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오는 31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창립 131주년 기념식에서 신임총장 취임식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
총추위 관계자는 “이화인 모두의 참여를 통한 이번 선거는 또 다른 131년의 새로운 이화를 만드는데 커다란 동력이 된다”며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 모두의 총장후보가 될 수 있도록 투표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장후보 추천 선거는 지난 2016년 정유라 입시·학사특혜 논란으로 최경희 총장이 중도 사퇴함에 따라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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