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서비스디자인’ 전문인력 육성
서비스·디자인·공학 ‘모듈교육’으로 효율적인 교육과정 운영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서비스 산업이 대세다. 주요 선진국들의 경우 GDP(국내총생산) 대비 서비스 산업 비중은 70% 이상이다. 고용비중도 70~80%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 공통 현상이며, 한국 또한 GDP 대비 비중이 60%, 고용비중은 70%에 근접해 있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함에 따라 서비스산업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 접목돼 다양하고 복잡한 서비스가 생겨나기 때문. 이렇듯 서비스가 중심이 될 미래 시대에 대비하고자 성신여자대학교는 ‘서비스·디자인공학과’를 개설,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서비스디자인 전문가로서 미래를 설계하고 싶다면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를 주목해 보자.

‘서비스디자인’에 ‘공학기술’을 접목한 학과
성신여대는 2016년 5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ogram for Industrial needs- Matched Education·PRIME, 이하 프라임) 사업에 선정되면서 ‘여성공학인재’ 양성을 목표로 대학의 체질을 개선했다. 이를 위해 단과대학인 ‘지식서비스공과대학’과 소속학과인 서비스·디자인공학과, 융합보안공학과, 청정융합에너지공학과, 바이오식품공학과, 바이오생명공학과를 신설, 2017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했다.
서비스·디자인공학과는 서비스, 디자인, 공학 등 3가지 신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영역을 탐구하는 학과이다. 서비스디자인, 서비스공학 등 2가지 트랙을 운영함으로써 ‘서비스 중심의 디자인·공학 융합교육’을 추구한다.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유민호 학과장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서비스디자인’에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공학기술’을 익히는 것이 학과교육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디자인은 쉽게 말해 서비스를 디자인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디자인과 달리 ‘형태를 갖추지 않은 것을 디자인’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 학과장은 “서비스디자인은 시각디자인, 제품디자인처럼 단순히 그리거나 제작하는 형태의 디자인이 아닌, 보이지 않는 부분을 설계하고 디자인하는 분야이다. 심지어 사용자의 니즈까지도 디자인하는 것이 서비스디자인이다”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예가 모바일 플랫폼인 ‘카카오’이다. 이 플랫폼은 무형이지만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카카오스토리 등 다양한 형태로 디자인돼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되고 있다. 카카오택시처럼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도 존재한다. 이 모든 것이 서비스디자인의 일환인 것이다. 이렇듯 서비스디자인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 서비스·디자인공학과이다.
모듈방식으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육 추구
유 학과장은 향후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서비스디자인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표적인 핵심기술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그리고 ‘O2O(Online to Offline, 온·오프라인 결합)’이다. 해당기술들은 이미 우리 생활 속에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인공지능을 도입한 자율주행차의 상용화,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스마트 냉장고, 20억 사용자의 빅데이터로 다양한 정보를 산출하는 ‘페이스북’, 스마트폰으로 배달음식과 사용자를 연결시킨 ‘배달의 민족’ 등 셀 수 없이 많다. 이 모든 것들이 불과 몇 년 사이에 이뤄졌다. 기술의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기 때문에 교육 또한 발달은 속도에 맞춰야 한다는 게 유 학과장의 생각이다. “4년 동안 서비스·디자인·공학 분야를 모두 익혀야 한다. 과거에는 불가능했지만 지금은 가능하다. ‘교육의 모듈화’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하나의 전공을 익히려면 처음부터 끝까지 배워야 했다. 오프라인 상에서 수동적으로 강의를 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온라인 공개 수업)와 같은 온라인 강의가 전 세계적으로 보급된 상태이다. 강의도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들을 필요가 없다. 특정 부분만 집어서 효율적으로 교육할 수 있다. 이는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가 추구하는 교육방향과 일치한다. 꼭 필요한 핵심 분야만 4년 내 익힘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 여기에 온라인 선행학습 후 오프라인 토론식 강의를 진행하는 ‘플립드 러닝’을 도입해 창의적이면서 효율적인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풍성한 장학혜택과 탐방수업 · 체험행사 강점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는 프라임사업 선정학과로서 장학혜택이 풍성하다. 2018학년도 정원 내 신입생 전원에게 4년간 수업료의 절반이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그 중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한 학생에게는 4년간 등록금 전액을 비롯한 학업보조비, 해외연수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학과 외에도 성신여대는 풍성한 장학혜택으로 유명하다. 성신여대의 재학생 1인당 장학금 지급액은 2016학년도 결산 기준 401만 9100원이다. 이는 서울 소재 여대 1위, 전체 사립대학(재학생 5000명 이상) 2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현재 성신여대에서는 전체 재학생 가운데 84%가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또한 다양한 탐방수업과 체험행사, 해외 워크숍에도 참가할 수 있다. 올해 1학기 동안 학과에서는 ▲야외 탐방수업: 예술의 전당 <르 코르뷔지에> 전 관람 ▲굿네이버스 재능기부 ▲‘문화가 있는 날’ 아현동 행화탕 전시 프로젝트 ▲영국 부르넬 대학교 워크샵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해 학생들의 실무능력과 해외경험을 높였다.
서비스 · 디자인 · 공학 내 다양한 분야 진출 가능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를 졸업하면 ▲서비스: 서비스혁신 분야 정부행정공무원, 사회적디자인 단체와 같은 공적 분야 ▲디자인: 서비스디자인, 디지털디자인 분야와 이를 접목한 기획 분야, 서비스 개발 분야 등 ▲공학: UX 분야, 금융·의료 서비스디자인, 유통서비스, 상품기획,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기획 분야, 디지털 제조와 IT 개발 분야, 모바일 앱 개발 등에 진출할 수 있다. 해외진출도 긍정적이다. 유 학과장은 “IDEO, Engine 등 해외에는 혁신적인 서비스디자인기업이 많다”며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SAP에도 이미 많은 한국인들이 관련 분야 영역에 진출해 있다”고 말했다. 전공 전문성을 더욱 익히고 싶다면 대학원 진출도 고려해볼 수 있다. 현재 성신여대에는 대학원 미래융합기술학과가 설립돼 있으며, 서비스디자인전공이 포함돼 있다.
끝으로 어떤 학생이 입학하길 원하냐는 질문에 유 학과장은 ‘열린생각과 도전정신을 갖춘 학생’을 원한다고 답했다. “‘나는 (취업이나 진로가) 확실한 것을 배우고 싶다’라고 한다면, 일반적인 공학이나 디자인계열 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이와 반대로 ‘그동안 배운 공부가 졸업 후의 사회에서 쓸모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한다면, 우리 학과에 지원하길 바란다. 지금 사회는 대단한 혼란기에 진입했다. 한 미래학자는 전체 직업의 70%가 미래에서 사라질지 모른다 예견하기도 했다. 우리는 그 혼란을 수용해야 한다. 혼란 속에서 새로운 것이 탄생하며, 정적인 환경에서는 아무 것도 생성되지 않는다.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가 여러분의 인생에 꽃이 피도록 이끌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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