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실 교체, 22일 예비소집 재실시"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7-11-17 17:06:45
  • -
  • +
  • 인쇄
교육부, 수능 연기 후속대책 추진···문답지 보관장소에 CCTV 설치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포항 지진으로 연기되면서, 시험실이 교체되고 예비소집이 재실시된다. 또한 문답지 보안 강화를 위해 모든 문답지 보관장소에 CCTV가 설치된다.


교육부는 17일 '수능 연기 후속대책 종합 추진상황'을 발표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수능 부정행위 방지 차원에서 시험장(학교 단위)은 동일하지만 시험실(교실 단위)이 교체된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현재 수험생들이 자신의 시험 좌석까지 알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교육청은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험실 내 좌석 배치 순서도 교체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차관은 "(수능 연기에 따라) 수험표 분실과 부정행위가 우려되므로 가급적 재학생은 학교에서, 졸업생은 재수학원 등에서 수험표를 일괄 관리할 것을 요청했다"며 "책상 위에 부착하는 응시스티커 등 각종 부착물과 시험물품은 재사용을 원칙으로 보관하되, 훼손된 물품은 재제작 후 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험실이 변경되면서 수능 실시 전인 22일에 전체 시험장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이 재실시된다. 단 포항 지역 시험장의 경우 대체시험장 확보 등을 고려, 별도로 일정이 안내될 예정이다. 합동 점검반(교육부·교육청·교육시설공제회)에 따르면 포항 지역 수능 시험장 14교 가운데 9교는 피해가 발생되지 않았거나 경미했다. 반면 5교는 여진 발생 시 피해가 우려, 재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포항 지역 피해 복구와 수능 시행 지원을 위해 3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문답지 보안 강화를 위해서는 시험지구 문답지 보관장소에 CCTV가 모두 설치된다. 기존에는 84개(제주 2개소가 1개소로 통합) 시험지구 문답지 보관장소 가운데 73개소에만 CCTV가 설치됐다. 아울러 문답지 보관장소에 경찰 상주 인력이 증원되고 주변 순찰이 강화된다.


또한 교육부는 수능 연기에 따른 수험생과 학부모의 고충을 감안, '수능시험 연기 고충처리센터(이하 고충처리센터)'를 운영한다. 고충처리센터는 교육부 홈페이지에 설치(팝업창으로 접속)되며 운영기간은 17일 오전 10시부터 2018년 2월 28일까지다.


박 차관은 "고충처리센터에서는 정부의 조치현황을 정확하게 안내하고, 학생·학부모·교직원·대학 등 국민의 고충을 듣고 신속하게 답변한다"면서 "센터와 별도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기존 시스템을 활용, 수능 시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포항 지역 수험생들을 위해 ▲교육부 콜센터 전화 접수 ▲정신보건 전문가 상담전화 운영(11월 17일∼11월 22일) ▲임시숙소와 학습공간 제공 등이 지원된다. 박 차관은 "이재민 자녀 수험생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임시숙소를 제공하거나 학습공간을 마련, 안정된 분위기에서 대입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포항 지역에서 수능 실시"
"지진 발생하면 감독관 지시 따라야"
"지진 발생 대피 시 정부가 책임"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