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신민경 씨, 국제학술지 주저자 논문 게재

최진 | cj@dhnews.co.kr | 기사승인 : 2018-08-17 12: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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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적 가치 높은 덤벨형 금속초분자 이성질체 특성 규명

[대학저널 최진 기자]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4학년 신민경 씨가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국제적 과학기술 출판사인 엘스비어에서 발행하는 무기화학 분야의 유명 학술지인 ‘인오가닉 키미카 악타(Inorganic Chimica Acta)’에 게재됐다.


이 연구의 핵심 물질은 총 23개의 질소/산소/황 원자로 구성된 고리형 분자로 신민경 씨가 직접 설계하고 합성했다. 연구 성과의 하이라이트는 이 고리형 분자 두 개가 네 개의 수은 이온과 반응하여 만드는 두 종류의 독특한 덤벨형 금속초분자 이성질체이다. 신민경 씨는 이 두 이성질체가 안정도 차이에 따라 하나의 구조로 귀결되는 과정을 결정공학적 방법으로 규명하여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경상대는 화학 분야에서 대학원 과정을 통해 우수 연구인력을 육성하는 두뇌한국21 (BK21) 대형사업단에 선정된 비수도권의 3개 대학 중 하나다. 경상대 화학과는 2~3학년 학부생을 연구요원으로 조기 선발해 교수-대학원생-학부생이 3인 1조로 참여하는 ‘Early Bird’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거점 국립대임에도 불구하고 중소 도시에 위치하고 있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다.


신 씨도 2학년 초부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를 시작하여 지난 2년 반 동안 유기합성, 초분자착물 및 단결정 제조 그리고 X-선 회절과 결정구조 해석 등 대학원생에게도 난이도가 높은 실험을 수행했다. 신민경 씨는 이번 연구결과를 7월 30일에서 8월 4일 기간 중 일본 센다이에서 개최된 제43회 국제배위화학 콘퍼런스(ICCC2018)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이 학술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며 올해도 노벨화학상 수상자 등 전 세계에서 약 2500여 명의 배위화학자가 참가했다.


신 씨는 9월에 시작하는 신학기에 경상대 대학원에 진학해 본격적으로 연구생활을 시작하며 현재 후속 논문도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신 씨는 “대학생활 동안 여가를 거의 가져보지 못했지만, 그 대신 연구결과가 어려운 심사를 통과해 국제학술지에 게재되어 남다른 졸업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라며 “장래에 기초과학자로서 과학발전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핵심기초, 기초연구실(BRL) 및 BK21+사업의 재정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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