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김등대 기자]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최근 한국모피협회에서 주최한 ‘제5회 케이-퍼(K-FUR) 디자인 콘테스트’에서 대상, 동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대상은 패션디자인학과 3학년 한언수 씨가 차지했다. 동상은 4학년 박상인 씨, 장려상은 3학년 김민정 씨가 차지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케이-퍼 디자인 콘테스트는 국내 모피산업 발전과 젊은 소비자들의 모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4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3월 초부터 4월 말까지 접수된 200여 개의 작품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8개의 모피 디자인이 예선을 통과했다. 한국모피협회 회원사들의 협조로 6~8개월 동안 예선 진출작을 실물로 제작했으며 지난 13일 케이-퍼 디자인 콘테스트 결선 무대를 통해 최종 심사가 이뤄졌다.
대상을 수상한 한언수 씨의 작품은 ‘노을지는 하늘 위의 청둥오리 떼들’이다. 밍크와 실버폭스를 사용해 인상적인 질감과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리를 연상시키는 실루엣과 오리의 색감이나 무늬를 재미있게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대상 수상자는 사가 퍼(Saga Furs, 핀란드) 서머스쿨의 연수 기회가 주어졌다.
한언수 씨는 “여행을 하는 동안 고된 하루를 보낸 뒤 노을이 진 하늘 위를 날아오르는 청둥오리 떼들을 보고 따뜻하고 포근했던 기억들을 회상하며 디자인했다.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패션디자이너의 꿈에 더욱 다가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동상을 차지한 박상인 씨의 작품은 ‘Beijing Opera’다. 중국의 명작영화 ‘패왕별희’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을 완성했다. 동상 수상자에게는 카스토리아 퍼(Kastoria Fur, 그리스) 서머스쿨의 연수 기회가 주어졌다.
박상인 씨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도전에서 연속으로 동상을 수상해 기쁘다. 최종 결승진출 8인 중에 저를 포함해 동서대 패션디자인학과 학생이 3명이 올라가 동서대의 저력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려상을 받은 김민정 씨의 작품은 ‘겨울나무의 기다림’이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면 따뜻한 봄이 온다는 콘셉트다. 고난이 와도 봄이라는 희망을 기다리며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
김민정 씨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모피라는 소재를 다뤄보고 그 모피로 직접 디자인한 옷을 제작할 수 있어서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 이번 콘테스트를 계기로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작품들은 크리에이티브 패션디자인 루트 수업(지도교수 노윤선)에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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