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학생들 "고발자 색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비판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수업 중 성희롱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총신대 교수가 해당 발언에 대해 ‘성적 굴욕감을 느꼈냐’를 묻는 설문 조사를 실시해 또 한 번 논란이 되고 있다.
총신대에 따르면, 최근 수업 중 성희롱·성차별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총신대 A교수는 11월 26일 자신의 대학원 수업에서 자신이 한 발언을 적은 뒤 ‘수업 중 발언을 들은 사실이 있나’,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꼈나’, ‘당시 강의 분위기가 어땠나’ 등을 묻는 설문지를 배포했다. 11월 27일 학부수업에서는 기말고사 과제로 수업에서 느낀 점을 적어오라며 ‘성적평가에 반영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총신대 학생들은 A교수의 과제와 설문이 고발자를 색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교수는 학교 측의 권고로 문제가 된 기말 과제를 철회했다.
앞서 총신대 총학생회는 11월 18일 페이스북에 ‘2019년 총신대학교 교수 성차별 성희록 발언 전문’을 공개해 교수 5명이 18차례에 걸쳐 성희롱·성적 대상화·성소수자 혐오 발언했다고 폭로했다. 이 교수들 중 한명은 직위해제 조치됐다.
설문을 실시해 논란이 된 A교수는 수업 중 “난 영계가 좋지, 노계는 별로”, “제가 선물을(여자친구) 잘 간직해야지, 한 번 풀어본 선물이나 여러 번 풀어본 선물은 다를 수 있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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