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이효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예사롭지 않다. 3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19만5000명 줄었다. 10년만에 찾아온 첫 감소다. 실업급여 신청도 덩달아 폭증하고 있다. 당초 여럿 경제지표들이 경고했던 '고용대란'이 현실화됐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만5000명 감소한 2660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10년 1월(-1만명) 이후 10여년 만에 처음이다. 감소폭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5월(-24만명) 이후 최대 폭이다.

코로나19 고용 쇼크는 대면 접촉하는 업종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대면 접촉이 많은 업종인 도매 및 소매업(-16만8000명·-4.6%), 숙박 및 음식점업(-10만9000명·-4.9%), 교육서비스업(-10만명·-5.4%) 등이 줄었들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2만3000명(-0.5%) 감소해 3개월 만에 다시 내림세로 전환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18년 4월부터 21개월 동안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 1월 1년 10개월 만에 반등했었다.
농림어업(13만4000명·10.6%),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2000명·3.7%), 운수 및 창고업(7만1000명·5.0%) 등에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1년 전보다 33만6000명 증가했다. 이 중 65세 이상이 19만8000명을 차지했다.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취업자가 감소했다. 20대(-17만6000명), 30대(-10만8000명), 40대(-12만명), 50대(-7만5000명) 등으로 집계됐다. 40대 취업자 수는 53개월째 추락 중이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22만9000명 줄었다. 2009년 1월(-26만2000명) 이후 가장 많이 줄었다.
고용 쇼크가 현실화되자 정부는 고용 안정 대책을 다음주 초 발표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고용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그간 관계부처 간에 긴밀히 협의해 준비해 온 고용안정 정책대응 패키지대책을 다음 주 초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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