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강화된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수도권 유·초·중 1/3 이내로 등교 제한

이승환 | lsh@dhnews.co.kr | 기사승인 : 2020-05-29 17:25:05
  • -
  • +
  • 인쇄
수도권 지역 대상 강화된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 시행
긴급상황 발생 시, 시도교육청·방역당국과 협의하여 선제적 조치 실시
학원, PC방 등에 대한 운영 자제 행정명령과 합동 점검 실시
교육부가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촉발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 유·초·중·특수학교의 등교 인원을 전체의 3분의 1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27일 열린 등교수업 지원 상황점검회의 모습.
교육부가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촉발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 유·초·중·특수학교의 등교 인원을 전체의 3분의 1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27일 열린 등교수업 지원 상황점검회의 모습.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교육부가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촉발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 유·초·중·특수학교의 등교 인원을 전체의 3분의 1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


등교수업에 큰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이후 감염자가 늘고 있는 학원에 대한 방역 조치는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교육부는 29일 수도권 지역 대상 강화된 학교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28일 긴급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수도권 지역 대상, 강화된 방역 조치’를 발표하면서, 6월 14일까지 학원, PC방, 노래연습장, 유흥주점에 대한 행정조치와 공공시설 운영 중단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교육부는 방역당국 등 관계부처 협의, 수도권 소재 시도교육감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수도권 지역 대상, 강화된 학교밀집도 최소화 조치 등 안전대책을 마련했으며, 조치 세부내용은 △밀집도 최소화 △지역 감염 선제 조치 △학원 등 방역 조치 강화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 수도권 지역 대상 학교 밀집도 최소화 방안


교육부는 기존에 마련했던 학교 밀집도 최소화 기준을 더욱 강화하여, 수도권 지역 시도교육청 및 유‧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에 적용할 방침이다.


원칙적으로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2/3, 유‧초‧중학교 및 특수학교는 전체학생의 1/3 이내에서 등교하도록 했다. 학교 내 밀집도를 최소화하여 수업, 급식, 이동‧쉬는 시간의 학생 분산을 통해 학교 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기존 등교개시일은 원칙대로 유지하되, 등교 학년과 학급은 시도 및 단위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운영할 수 있으며, 기간은 정부의 ‘수도권 지역 대상 강화된 방역 조치’와 연계하되, 향후 감염증 상황과 지역 감염 추이 등을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 지역 감염에 대한 선제적 조치


교육부는 지역감염이라 하더라도 확진자가 학생·교직원 등과 관련성이 있거나, 지역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학교 또는 지역 단위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또한, 물류센터 인근의 서울, 경기, 인천,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보다 세심하게 지역 감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방역당국 및 시도교육청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 학원 등 방역 조치 강화


정부는 지난 28일 ‘수도권 지역 대상 강화된 방역 조치’에서 5월 29일부터 6월 14일까지 학원과 PC방 및 고위험시설 등에 대한 운영 자제 행정명령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가정통신문 발송 등을 통해 상기 행정명령 시행 기간 동안 학원 등에 대한 이용 자제를 당부하는 한편, 이번 행정명령이 이용자에 대해서도 방역수칙이 새롭게 추가됐음을 알리고, 학생·학부모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도교육청,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학원 등에 대한 방역 점검을 실시하고, 방역수칙을 어긴 학원 등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함께 시정명령 및 집합금지 명령,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시설폐쇄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교육부가 학원 등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시행하는건 최근 들어 학원을 통한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등교수업일이 조정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태원 클럽 발 감염 확산 이후 총 7곳의 학원에서 강사·직원의 감염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수강 학생 420여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중에서도 20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특히, 학원 등은 여러 학교에 소속된 학생들이 집단으로 모여 밀접접촉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등교수업 상황에서는 단 한명의 감염자가 발생해도 타 학교에까지 빠르게 감염을 확산시킬 위험성이 높아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는 최근 수도권의 확진자 증가로 인해 학교와 선생님,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걱정과 우려가 크다는 것에 공감하면서 “이번 조치는 하루 빨리 학교가 정상화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하시고,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방역과 학습의 조화를 위해 지역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기존과 같이 시도교육청, 방역당국과 공조하여 신속한 선제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승환
이승환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