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학사 일정이 늦춰지면서, 상당수 고3 학생들이 ‘재수생보다 불리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가 고3 수험생 회원 316명을 대상으로 5월 22~24일 시행한 ‘코로나19 이후 등교수업’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72.78%(230명)의 수험생이 ‘고3이 재수생보다 불리하며, 극복 불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이어서 ‘고3이 재수생보다 불리하지만, 극복 가능하다’고 답한 수험생은 22.78%(72명), ‘고3이나 재수생이나 동일하다’고 답한 수험생은 4.11%(13명)로 나타나, 많은 수험생들이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사태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2월 3일로 예정된 수능 일정에 대한 생각에는 ‘12월 3일 이후로 더 연기돼야 한다’가 44.62%(141명)로 가장 많았고, ‘12월 3일에 시행해야 한다’ 35.44%(112명), ‘모르겠다’ 16.46%(52명), ‘원래대로 11월 19일에 시행해야 한다’ 3.48%(11명) 순이었다.
수능 난도에 대한 설문에는 ‘특수상황을 고려해 난도가 낮아져야 한다’와 '출제기관의 재량에 따른다’는 답변이 각각 31.33%(99명), 30.7%(97명)으로 비슷했고, ‘상관없다’ 15.19%(48명), ‘모르겠다’ 11.71%(37명), ‘변별력 있게 수능 난도가 높아져야 한다’ 11.08%(35명)의 응답률을 보였다.

대다수 수험생 재수 ‘No’…2022 대입 변화 크기 때문
또한 재수 의향에 대해서는 ‘없다’는 의견이 69.94%(221명)로 압도적인 비율을 나타냈다. 2022학년도 대입에서는 수능 선택과목 도입 등 변화가 많은 만큼, 대부분 입시생이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온라인수업과 등교수업 선호도 질문에는 ‘온라인 수업이 낫다’는 답변이 54.11%(171명)로 과반수였고, ‘등교수업이 낫다’ 26.9%(85명), ‘아직 모르겠다’가 18.99%(60명)였다. 향후 수업 진행방식 역시 ‘온라인수업’을 희망하는 학생이 41.77%(132명)로 가장 많았고, ‘등교 및 온라인수업 병행’ 32.38%(102명), ‘등교수업’ 25.95%(82명)였다.
등교수업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수험생들의 학교 방역, 마스크 재사용, 등하교시 접촉 등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학사 일정을 고려해 등교수업을 시작했으나 학교 현장의 코로나 확진자 발생, 일부 지역 고교 일시 폐쇄 등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전국 고3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교육 관계자들은 수험생들이 올해 입시를 안전하고 불리함 없이 치를 수 있도록, 단기 대응이 아닌 장기적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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