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제3회 6월민주상’ 본상…상금 절반 정의연 기부

황혜원 | yellow@dhnews.co.kr | 기사승인 : 2020-06-09 17: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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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투쟁 ‘상지’ 역사, 정의연과 닮아 500만원 기부키로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상지대학교(총장 정대화)가 9일 서울 남영동 소재 민주인권기념관에서 개최된 ‘제3회 6월민주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하고, 1,000만원 상금의 절반을 정의기억연대에 기부하기로 했다.


상지대는 1972년 파견된 김문기 임시이사로 인해 40년간 진통을 거쳐야만 했다.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1993년 사정개혁 1호로 교육계에서 퇴출된 이후, 2010년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구재단 복귀 결정이 이뤄짐에 따라 김문기 측 인사가 이사회를 장악하고 대학 총장으로 복귀하면서 상지 구성원들은 대학 민주화를 위해 투쟁했다.


시상식에서 정대화 총장은 “최근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전쟁 성노예가 있었던 역사적 사실이 부정될 수 없고, 현재까지 이에 대한 일본의 반성과 배상이 전혀 없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위안부 운동을 통해 여성인권과 인류평화라는 숭고한 뜻을 지켜오고 확산시켜온 정의연의 30년 활동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상지대의 40년 민주화 투쟁 과정도 정의연의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과 궤를 같이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상금의 절반을 위안부 할머니 문제 해결을 위해 정의연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상지대는 통합원년, 개교65주년, 공영사학 출범 선포의 해를 맞아 그 의미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지대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대학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인 ‘학생이 행복한 민주대학’, ‘사회와 협력하는 공영대학’을 이루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고, 공영형 사립대 출범을 위해 구성원들의 역량을 총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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