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4개 대학 ‘연합창업대학원’ 운영

이승환 | lsh@dhnews.co.kr | 기사승인 : 2021-03-05 13: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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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5일 성균관대에서 연합창업대학원 운영 협약식
성균관대·부산대·한밭대·미국 드레이퍼대학 공동 창업교육과정 운영
성균관대와 부산대, 한밭대 등 국내 3개 대학과 미국 드레이퍼대학이 교육과정 공유를 통해 상호 학점을 인정하는 ‘연합창업대학원’을 3월부터 운영한다. 사진=픽사베이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성균관대와 부산대, 한밭대 등 국내 3개 대학과 미국 드레이퍼대학이 교육과정 공유를 통해 상호 학점을 인정하는 ‘연합창업대학원’을 3월부터 운영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5일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성균관대와 부산대, 한밭대, 미국 드레이퍼대학과 공동으로 연합창업대학원 운영 협약식을 했다고 밝혔다.


연합창업대학원은 현재 창업대학원을 운영 중인 대학들이 교육과정을 함께 기획, 운영하는 대학원으로, 대학들은 각자 강점이 있는 교육과정을 다른 대학 창업대학원 학생에게도 개방하고 해당 교육과정을 수강한 학생에 대해서는 상호 학점을 인정해 준다.


연합창업대학원은 대학들의 창업대학원 운영 재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대학 간 협업을 통해 우수 교수 확보 등 최고의 교육효과를 내기 위해 추진됐다.


국내에서 올해 연합창업대학원을 운영하는 대학은 중기부의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주관기관으로 참여 중인 성균관대와 부산대, 한밭대 3개 대학이다. 중기부는 지난해부터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주관기관이 선택할 수 있는 세부 프로그램에 창업대학원을 추가해 대학들의 창업대학원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연합창업대학원은 3개 대학이 ▲기초 창업역량 배양(한밭대) ▲기술교육(부산대) ▲사업화 교육(성균관대)으로 역할 분담하고 실전 프로젝트 중심으로 2년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연합 교육의 특성에 맞게 실습 등 필수 교육과정을 제외한 나머지 교육과정은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합창업대학원은 특히 미국 드레이퍼대학과 협업해 창업기업의 글로벌 시야를 넓혀줄 수 있는 해외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드레이퍼대학은 지난 2012년 설립 이후 68개국 35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배출한 곳으로, 연합창업대학원에 적합한 맞춤형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을 운영(3학점)하기로 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드레이퍼대학 교육과정을 이수한 창업기업 간 전 세계 동문 네트워크가 활성화돼 있어 연합창업대학원 졸업생이 향후 글로벌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창업대학원이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대표, 창업 전문가 등 창업과정 교육을 받고 싶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던 반면, 연합창업대학원은 예비창업자 또는 교육이 필요한 초기 창업기업 대표만을 선발해 실전창업 교육프로그램을 중점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실제 (예비)창업기업 대표에 대한 교육이 시급하고, 교육대상에 따라 교육내용도 달리 구성해야 함을 감안한 것이다.


연합창업대학원 입학생은 입학 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고, 수업 과정에서 수정 보완해 졸업 논문으로 제출해야 졸업이 인정된다. 이를 위해 3개 대학연합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계획서의 구체성과 타당성 등을 검토해 졸업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그동안 예비창업자 등이 창업준비 과정과 창업지식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는데 연합창업대학원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해 줄 수 있는 새로운 교육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올해 연합창업대학원을 시범 운영한 후 성과에 따라 개선 또는 확대 여부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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