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6일 대학 총장 간담회…공동대응 방안 논의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에 처한 지방 대학들이 광역시 및 교육청과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은다. 지방 대학과 광역시, 교육청은 대학발전협력단을 구성해 지역 핵심산업의 인재양성 경쟁력을 갖추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교육감과 지역 대학 총장 간담회를 갖고 지역 대학 위기 해소 방안을 모색한다.
지방 대학과 시·도교육청의 이 같은 움직임은 대학 교육을 지방행정의 특화된 영역으로 끌어들여 공존‧공생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시, 대학발전협력단 구성

6일 각 지방대학과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시는 오는 8일 광주시교육청과 지역 17개 대학과 대학발전협력단을 구성한다.
이와 관련,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5일 기자들과의 차담회에서 “광주시가 교육청, 대학들과 함께 상아탑 위기 극복에 발벗고 나선다”며 “이를 위해 오는 8일 대학발전협력단을 구성해 시‧교육청 및 17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광주시교육청 및 전남대·조선대·호남대·광주대·광주여대 등 4년제 대학 10곳과 동강대·서영대·조선이공대 등 전문대학 7곳 등 호남신학대를 제외한 광주·전남지역 17개 대학이 참여한다.
광주지역 대학들은 올해 신입생 최종 등록률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거점 대학인 전남대마저 용봉‧여수 캠퍼스를 합쳐 31개 학과에서 140명의 정원이 미달됐다.
광주시는 대학발전협력단을 콘트롤타워로 인공지능(AI)과 자동차, 에너지, 건강관리, 문화 콘텐츠 등 지역 핵심산업의 인재양성 경쟁력을 갖추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위한 다양한 연구활동도 적극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학발전협력단이 정상 가동단계에 접어들면 각계 민간 전문가로 가칭 ‘지역 대학 위기 대응 위원회’도 별도 구성해 협력단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 사회와 공감대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미국 스탠퍼드대학이 실리콘밸리를 견인했던 것처럼 지역 대학이 지역 경제와 문화 융성을 이끌어야 한다”며 “대학 교육의 특수성을 전제로 충분한 논의와 소통을 거쳐 협력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 교육청-대학 거버넌스 구축

부산시교육청은 6일 오후 부산진구 양정동 시교육청사에서 ‘교육감과 지역 대학 총장 간담회’를 연다. 간담회에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과 부산지역 4년제 15개 대학 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과 지역 대학 총장들은 간담회에서 학생수 감소와 지역 대학의 미충원 등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급변하는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공동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주요 안건은 지역인재 역외 유출방지와 지역인재 육성, 교육청과 지역 대학의 협력 사업 확대 등이다.
시교육청과 지역 대학은 이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하고자 ‘교육청-지역 대학 거버넌스’를 구축,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역 대학들과 협의를 거쳐 ▲대학상담 캠프와 지역 대학 입시설명회 개최 ▲지역 대학 알짜정보 자료집 발간 ▲지역 대학 입시정책 자문 ▲지역 대학 대학별 고사 출제 및 검토 지원 ▲지역 대학 연계 서머‧윈터스쿨 운영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교학점제 지원과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한 교육과정 협력대학 확대 ▲지역 대학 인프라를 활용한 중학생 대상 통합 방과 후 학교 확대 ▲지역 대학 연계 구(군) 진로 교육지원센터 진로체험프로그램 운영 등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대학 학과체험과 캠퍼스 투어도 실시하고, 특색있는 학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지역 대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지역의 우수 인재들이 지역 대학으로 진학하고, 지역 사회로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지역 대학들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대학들과 지혜와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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