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수능 분석] 영어, 전년보다 어렵고 9월 모평과 비슷한 수준

황혜원 | yellow@dhnews.co.kr | 기사승인 : 2021-11-19 17: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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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연계율 줄고 직접 연계 폐지…“지문 낯설고, 체감 난이도 높았을 것”
인문계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어려움 예상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이 광주 광덕고 시험장에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18일 실시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은 전년도 수능보다 어렵고, 지난 6,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적으로 문장과 어휘도가 쉽게 출제됐던 전년 수능(1등급 12.7%)과 달리 이날 시험은 문장의 길이가 길고 어휘 수준도 높아 중상위권 수험생들에게 까다로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성학원와 메가스터디, 유웨이, 이투스, 종로학원, 진학사 등 입시 전문업체가 발표한 3교시 영어영역 분석에 따르면, 올해 수능부터 EBS 연계율이 70%에서 50%로 줄고, 직접 연계가 폐지되면서 전년 대비 전반적인 난이도는 다소 높았다.


신유형의 문항은 출제되지 않았으나, 간접 연계 방식으로 소재와 주제만 유사한 다른 지문이 출제돼 수험생들이 생소하게 느꼈을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주제추론, 빈칸추론, 순서추론, 문장삽입 등의 유형에서 고난도 킬러문항이 출제됨에 따라 해당 문항에서 등급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주제추론 유형은 복잡한 구조와 어려운 어휘로 구성된 장문의 지문에 출제됐다. 과학에서의 패러다임 역할을 제시한 23번 문항은 내용 파악이 다소 어려운 데다, 오답 매력도가 높아 오답률이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빈칸추론 유형의 경우 순서 배열은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지만, 삽입 문항이 고난도로 출제됐다. 특히 38번 문항은 지문의 주장과 주장에 대한 근거가 길게 열거됨에 따라, 주어진 문장이 들어갈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기 까다로워 높은 오답률이 예상된다.


39번 문항은 지문 내용이 어려워 학생들의 이해가 쉽지 않았다는 평가다. 본문에 대한 근거가 이미 나와 있으나, 지문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정답의 단서를 찾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직접 연계 문항이 출제되지 않음에 따라 EBS 교재를 예년보다 다소 등한시한 수험생이 늘어났다”며 “몇몇 간접 연계 지문들이 많은 수험생들에게는 다소 낯설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빈칸추론 유형의 변별력이 높았다. 글의 내용 파악이 쉽지 않았고, 고난도 어휘가 다수 포함되고 문장 구조가 복잡해 정답을 찾기 쉽지 않았다”며 “전년보다 어렵게 출제된 만큼 인문계열 수험생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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