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전 교과에 생태환경 교육 반영, 디지털 소양 강화

임지연 | jyl@dhnews.co.kr | 기사승인 : 2021-11-2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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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 발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4일 세종 해밀초등학교에서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4일 세종 해밀초등학교에서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2024년 초등학교 1, 2학년부터 연차별로 확대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부터 기후환경 변화 등에 대응하는 생태환경 교육이 교육목표와 전 교과 내용요소에 반영된다. 또한 학생들이 디지털 기초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모든 교과에 디지털 소양을 강화한다.


이와함께 고교학점제 등 학생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수업량을 17회에서 16회로 적정화하고, 과목별 기본이수학점과 증감 범위를 조정하는 등 고교학점제 기반 고등학교 맞춤형 교육과정을 구현한다.


교육부는 24일 국가교육과정 개정추진위원회 및 국가교육회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총론 주요사항에 따르면 새 교육과정은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가치와 소양, 역량을 기초로 교육적 인간상, 핵심역량, 교육목표를 개선한다.


자료=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
자료=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

이에 따라 언어와 수리, 디지털 소양 등을 기초소양으로 강조하고, 학습자가 스스로 자신의 학업과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자기 주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인간과 환경의 공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생태전환교육과 시민성 함양을 위한 민주시민교육 등 공동체 가치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기후환경변화 등에 대응하는 생태환경 교육을 교육목표와 전(全) 교과 내용요소에 반영한다.


또한 디지털 기초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학교급별 발달단계에 따라 내용 기준을 개발하고, 모든 교과에 디지털 소양을 강화한다. 디지털 혁신 기술의 기초‧심화 원리 학습을 위해서는 학교별 자율적인 정보 교과목 편제와 교육과정 편성 기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다양한 특성을 가진 학생이 차별받지 않도록 학교급을 연계해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소규모학교, 초‧중등 통합운영학교 지원 체제를 마련하고, 직업계 고등학교 현장 실습과 교육과정 편성・운영 시 직업 생활의 공통 기본소양으로 노동인권, 안전의 중요성을 강화한다.


특수교육 교육과정은 기본 교육과정의 성격을 확립하고 장애 특성과 정도 등을 고려해 교과 이외의 ‘일상생활 활동*’을 신설한다. 또한 일반학교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통합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에 통합교육 기준 및 지원 방향 등을 제시한다.


교육부는 현장의 자율적인 혁신을 지원·촉진하는 교육 강화를 위해 초‧중학교에서 학교 자율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총론에 근거를 마련하고,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급별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을 개선한다. 이를 위해 시도교육(지원)청과의 협조지원 체제를 구축, 다양한 학교 자율시간 활용 모형을 안내하고 교원 역량 강화 등 현장의 자율적 혁신을 지원한다.


또한 초‧중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의 유연성을 제고한다. 초등학교는 1학년 입학 초기 적응활동과 창의적 체험활동의 중복을 개선하고, 국어시간을 활용해 한글 해득 교육을 강화한다. 또한 초등학교 1~2학년 ‘즐거운 생활’ 교과를 재구조화해 학생들의 발달단계에 맞는 실외 놀이, 신체활동 내용을 강화한다.


자료=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
자료=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

중학교는 자유학기를 개선해 자유학기(1학년)와 진로연계학기(3학년 2학기)로 운영하고, 편성 영역과 운영 시수를 적정화한다.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은 의무 편성 시간을 적정화해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근본 취지를 되살린다.


또한 학생의 자기 주도성과 선택을 확대하고 학생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위해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을 현행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진로활동 4개 영역에서 자율‧자치 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활동 3개 영역으로 재구조화에 자치활동을 강화한다.


범교과 학습 주제는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주제를 교과와 연계, 반영하고 중·장기적으로 의무적 부과 시수를 조정하는 법령 정비 등을 추진한다.


교육과정 혁신을 통한 학습자 맞춤형 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초6, 중3, 고3등 상급학교로 진학하기 전 2학기 중 일부 기간을 활용해 학교급별 연계·정서 지원, 진로 교육 등을 강화하기 위한 진로연계학기를 도입한다. 다음 학년 학습에 필요한 교과별 학습 경로, 학습법, 진로 및 이수 경로 등으로 교과 내 단원을 구성하고, 진로 탐색 ‧설계활동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고등학교의 수업·학사운영이 학점 기준으로 전환됨에 따라 1학점의 수업량을 17회(16+1회)에서 16회로 적정화하고, 과목별 기본이수학점과 증감 범위를 조정해 다양한 선택과목 개설, 교육과정 편성의 유연성을 확보한다.


이에 따라 필수이수학점은 94단위에서 84학점을 조정하고, 자율이수학점 범위는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게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86단위에서 90학점으로 확대한다.


또한 고교 단계 공통소양 함양을 위한 공통과목을 유지하고, 다양한 탐구‧융합 중심 선택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일반 선택과목을 적정화한다. 창의력·비판적 사고 함양 등의 역량 함양을 위해서는 실생활 체험, 응용을 위한 융합 선택과목을 신설한다.


이외에도 현행 진로 선택과목을 재구조화하고, 특수목적고에서 개설됐던 전문교과Ⅰ를 일반고 학생들도 선택할 수 있도록 보통교과로 통합한다. 지역 연계 공동교육과정 운영, 학교 밖 교육 학점 인정 등을 통해 학생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다양한 학습기회도 확대할 방침이다.


직업계 고등학교는 신산업기술의 생성과 기술 고도화에 대비해 전문교과를 재구조화하고, 학생 희망에 따라 세부전공, 부전공, 타 전공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선택 자율이수 학점을 확대한다. 직업 생활의 공통 기본소양 함양을 위해서는 전문공통과목을 세분화하고, 학생의 디지털 소양 함양을 위한 전문교과 교육과정을 개선한다.


교육부는 깊이 있는 학습, 교과 간 연계와 통합, 삶과 연계한 학습, 학습과정에 대한 성찰을 중심으로 역량 함양 교과 교육과정을 개발해 ▲학습 내용 적정화 ▲교과 내 영역 간 내용 연계성을 강화 ▲학생 삶과 연계한 실생활 맥락 속에서 깊이 있는 학습 지원 등을 도모한다.


이를 위해 국가교육과정 각론조정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위원회는 총론과 교과 간 연계 강화, 학습량 적정화, 중복내용 해소, 교과서 개발에 대한 공통지침 제시 등 교과별 연구를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총론과 교과연구 간의 소통·연계 강화를 위해 각론조정연구 추진 및 합동 워크숍, 전문가 협의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혁신과 교육과정 지원 체제도 구축한다.


교육부는 원격수업 등 교실 수업 개방성 증대와 디지털 기반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방식의 현장 안착을 위해 교육과정 개선과 지원을 강화한다. 온‧오프라인 각각의 특성을 최적화한 교육과정 편성·운영이 가능하도록 총론과 교과교육과정에 근거를 마련하고, 교육기술(에듀테크)을 활용한 다양한 방식의 교수‧학습 및 평가 체제 구축한다.


자료=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
자료=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

교육부는 초‧중등학교 교육과정의 큰 틀의 개정 방향과 교과목별 시수 등을 정하는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한 이후,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총론과 교과 교육과정 시안 개발을 추진해 2022년 하반기에 새 교육과정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다. 2024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 2025년부터 중‧고등학교에 연차 적용한다.


또한 새 교육과정의 현장 안착을 위해 교원 정책, 대입제도의 종합적 개선과 함께 미래형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한 학교 공간 재구조화와 교과용 도서 개발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고교학점제 도입·교과목 구조 개편에 따른 교원 양성 기관 체제 개편, 현장 교원 연수 강화, ‘미래형 평가-대입 제도’ 개편, 학교 수업의 다양화·개별화, 공교육을 통한 자기 주도적 진로 설계 등 역량 교육 지원 등을 시행한다.


유은혜 부총리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은 교육주체인 학생‧학부모‧교사, 각계각층의 다양한 국민과 함께하는 현장 기반의 교육과정 개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학생 한 명 한 명 저마다의 가능성을 스스로의 삶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과정 혁신을 통해 미래교육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4일 유 부총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한 뒤 교육 주체와의 정책 공감 대화를 실시, 학생‧학부모‧교원‧각계전문가와 함께 정책 공감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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