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평소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목표를 지녀 온 김소정 씨는 2020년 고려대 행정학과에 입학해, 더 나은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한 제도와 정책을 설계하고 실현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 씨는 내신과 수능 준비를 병행한 결과, 수시 일반전형으로 행정학과에 입학할 수 있었다. 내신, 수능에 대비한 학습 계획과 개념서 단권화 등을 주효한 수험생활의 비결로 꼽은 김 씨의 공부법을 들어봤다.
- 입시 전략과 준비 방법을 소개한다면.
“수시와 정시 모두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내신과 수능을 함께 준비했는데, 최종적으로 입학한 전형은 수시 일반전형이었어요. 기본적인 내신과 생활기록부는 고1 때부터 관리를 했고, 고3이 된 후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특정한 교내 활동에 집중하기보다는 토론 동아리에서 사회불평등에 대해 토론하며 다각도로 사회 문제를 조명한다거나, 관련 도서를 선정해 독서토론을 진행하는 식으로 대부분의 교내 활동을 제 진로, 관심사와 연관 지으려 노력했어요.
또한 수행평가나 독서 R&D 활동에서도 국가 정책과 사회 문제 등을 주제로 연구해 생기부를 채웠어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 문제와 관련한 주제를 많이 접하다보니 면접에서도 행정학에 대한 관심도를 표현하고, 깊이 있는 답변을 할 수 있었어요.”
- 학습 계획은 어떻게 세워나갔는지.
“무엇이든 철저히 계획해서 실천하는 걸 선호하는 편이에요. 기본적으로 과목별 계획을 세웠지만, 내신은 단기전이고, 수능은 장기전인 만큼 공부 방법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내신은 한 달을 기준으로, 수능은 1년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웠어요. 처음엔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기가 어려워 개념 학습과 문제풀이, 실전 모의고사 정도로 1년을 나눴고, 공부를 하며 추상적인 계획을 한 달, 일주일, 하루 단위로 구체화할 수 있었어요.
이 과정에서 느낀 건 하루에 어떤 과목을 몇 시간 공부할지 반드시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야 과목별로 균형 있는 공부를 할 수 있고, 계획이 늘어지지 않아요.”
- 주요 과목별 공부법은.
“수학은 고등학교 3년과 재수를 하는 1년의 기간 동안 가장 어려웠던 과목이었어요. 문제풀이가 중요하다고 해서 하루 6~7시간 동안 수학 문제만 풀기도 했는데, 성적 향상과 연결되지 않았어요. 고3이 되고 처음부터 개념을 훑어보고서야 개념이 완전히 숙지되지 않았다는 걸 알았죠. 개념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 상태에서 문제풀이에만 집중했으니, 신유형의 문제가 출제될 때마다 아쉬운 결과를 낼 수밖에 없었죠.
이후 개념 단권화 노트를 만들어 개념을 숙지하면서 ‘수학 문제를 읽는 법’을 익혀 나갔어요. 개념을 단권화하고, 실전문제와 모의고사에서 자주 틀리는 내용을 함께 정리하면서 두려움이 완화되고 각 유형에 맞는 문제풀이법을 알 수 있었어요.
국어의 경우 단기간에 실력 향상이 어려운 과목인 만큼, 매일 비문학과 문학 지문 1개씩 풀었어요. 9월 전에는 각 영역별 개념, 지문, 문제풀이 전략을 익히며 EBS 작품 숙지와 기출 분석에 중점을 뒀고, 9월 이후로는 다양한 모의고사를 풀며 운영 전략을 세워나갔어요.”
- 스트레스와 체력 관리를 위한 방법은 있었나.
“하루의 최소 학습 시간을 정해놓고, 정말 힘든 날에는 최소 시간만 채운 뒤 휴식하며 체력을 충전하곤 했어요. 또 체력 관리를 위해 수면시간은 꼭 지키려 했어요. 종종 낮잠이 필요할 땐 수능이 끝나는 시간인 오후 6시 이후로 맞춰 규칙적으로 생활하고자 했어요.”
- 수험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수험생활을 하는 동안엔 누구나 막막하고 불안한 게 당연한 것 같아요. 하지만 매일 최선을 다하며, 마지막까지 자신을 믿는다면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거예요.
수능 준비는 완성이 없고, 완벽한 공부법도 없는 것 같아요. 시행착오를 거치며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았다면, 설령 그게 완벽하지 않다고 해도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믿어야 해요. 마지막까지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간다면 가장 완성에 가까운 미완성 상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 향후 목표를 전한다면.
“많은 경험과 공부를 바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균형적인 시각을 기르고 싶어요. 학과의 슬로건인 ‘국가를 디자인하라’처럼, 국가를 디자인하는 최전선에서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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