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이버대, 학생-교수 협업 음원 출시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대학들이 강의와 자체 프로그램, 모임활동 등을 통해 만든 학생작품을 정식으로 출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원광대, 가천대와 동덕여대는 학생이 직접 기획부터 제작까지 참여한 도서를 출간했으며, 서울사이버대는 학생과 교수가 협업에 만든 음원을 출시했다.
원광대, 중앙도서관 ‘책 쓰기 프로젝트’ 결과물 정식도서로 출간
원광대는 중앙도서관이 학생 대상으로 진행한 책 쓰기 프로젝트를 통해 ‘달포 이야기’, ‘둘러앉아 속살거림’, ‘흰 눈 위, 우리의 발자국’ 등 3종의 도서를 출간했다.
원광대에 따르면 책 쓰기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출간 도서는 학생 24명이 3개팀으로 나눠 작성한 원고를 신춘문예 출신 강사의 1대 1 맞춤 피드백과 편집·디자인 과정을 거쳐 완성했다.
달포 이야기는 각자의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마음 깊은 곳에 묻어 두었던 이야기를 글로 표현해 엮었으며, 둘러앉아 속살거림은 누군가는 일상을, 누군가는 자신의 추억을, 누군가는 자신의 상상력을 펼친 작가들의 글을, 흰 눈 위, 우리의 발자국은 다른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행복과 추억을 곱씹는 이야기를 담았다.
도서는 원광대 중앙도서관에서 대출과 열람이 가능하다. 전자책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서은서 씨는 “어릴 적 장래 희망이었던 작가라는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설렜다”며 “다양한 피드백을 통해 독자에게 글을 전달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고, 나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 출간돼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서울사이버대 실용음악과, 학생-교수 협업 음원 출시
서울사이버대는 실용음악과 김소담·김은혜 씨로 이뤄진 ‘소은자매’ 팀과 최정원 씨가 교수들과 작업한 음원을 지난 11일 출시했다.
서울사이버대에 따르면 실용음악과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매년 2곡의 자작곡을 선발, 음원 제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실용음악과 교수와 협업을 통해 전문적인 편곡을 진행하고,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과 레코딩,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와 믹싱·마스터링 과정을 거쳐 정식으로 음원을 발매한다.
음원 제작에는 국내 최정상 현악기 세션으로 유명한 융스트링 10인조가 참여했으며, 레코딩은 서울 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
음원은 각 음원 사이트에서 소은자매의 ‘빛’, 정원의 ‘잊지 못하는’을 검색하면 들어볼 수 있다.
최정한 서울사이버대 실용음악과 학과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1인 프로듀싱 교육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가천대, ‘강의실 밖으로 나온 강의’ 첫 번째 작품 출간
가천대는 학생들이 자신이 살고있는 동네의 고전을 활용해 콘텐츠로 제작한 과정을 담은 책 시리즈 ‘강의실 밖으로 나온 강의’ 첫 번째 작품인 ‘모두의 마을’을 출간했다.
가천대에 따르면 이 책은 지난해 한국어문학과 4학년 2학기 고전과 문화콘텐츠 수업을 들은 14명의 학생들이 자신이 살고있는 마을과 연관된 고전작품을 읽고 마을을 알리는 영상과 굿즈, 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는 과정을 담았다. 경기 중부, 경기 하남, 경기 남부, 경기 동부와 강원, 경기 서부와 서울 등 다섯 마당으로 나눠 검단선사와 검단할망이 주는 하남이야기, 호랑이의 마을 안양시 범계동, 관악산 연주대의 전설 등을 다루고 있다.
학생들을 지도한 김경희 교수는 “고전문학을 배우는 것은 우리가 살지 않았던 세계를 상상하고 그려보는 것”이라며 “고전작품 속의 공간과 인물들을 만나고, 현실의 마을 공간을 탐방하면서 지역문화 플랫폼, 지역 정체성을 살리는 선순환 생활문화, 마을 미디어 등 지역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다양한 시선을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덕여대, 학생으로 구성된 학회에서 최초로 중국 베스트셀러 번역·출판
동덕여대는 중어중국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동덕한중문화번역학회에서 중국 베스트셀러 ‘뒤바뀐 영혼(류팅의 기묘한 이야기)’를 번역, 출간했다. 대학생으로 구성된 학회에서 번역, 출판한 사례는 국내 최초다.
중국 베스트셀러 뒤바뀐 영혼(류팅의 기묘한 이야기)는 중국 ‘80후(80후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류팅이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소설집으로, 중국의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욕망과 피폐해진 정신세계를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펼쳐낸 12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동덕한중문화번역학회는 중국어 텍스트 번역·출판의 실질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21년 동덕여대 중어중국학과에서 구성된 책 읽기·번역 훈련 모임이다.
동덕한중문화번역학회는 “매년 번역·출판 프로젝트를 진행, 한 권의 베스트셀러를 번역·출판할 계획”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노력으로 중어중국학과의 전통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