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지구온난화와 태풍 호우빈도 상관관계 세계 최초 증명

오혜민 | ohm@dhnews.co.kr | 기사승인 : 2022-04-29 14: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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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교수·교토 공동연구팀, 지구 메타버스기술 이용해 밝혀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김형준(사진)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가 과거 50여년동안 관측된 동아시아 지역의 태풍에 의한 호우 빈도 증가가 인간활동에 의한 기후변화의 영향이었음을 지구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해 최초로 증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 ’4월 28일 판에 출판됐다.


KAIST와 일본 교토 첨단 과학대학으로 구성된 국제 공동연구팀은 일본을 포함하는 북서태평양에서 태풍에 의한 호우빈도를 과거 약 50년 동안 관측데이터로 확인한 결과 중국 남동부의 연안영역부터 한반도, 일본에 걸쳐 호우의 빈도가 증가하고 남쪽 지역에서는 감소한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같은 변화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인간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이 있는 지구와 그렇지 않은 지구를 시뮬레이션한 지구 메타버스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인간활동에 의한 온난화의 영향을 배제하고서는 설명할 수 없음을 밝혀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동아시아에서 태풍에 의한 호우의 발생 확률이 최근 반세기에 걸쳐 유의미하게 증가했음을 밝히고, 그러한 변화에 인류의 흔적이 뚜렷하게 남겨져 있음을 증명한다”며 “이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되고, 탄소중립을 성공적으로 달성하더라도 필연적으로 진행되는 가까운 미래의 기후변화에 대해 효율적으로 적응하기 위해 필수 불가결한 정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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