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과목 선택이나 수시 지원 전략 구체화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오는 9일 시행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시험이다. 졸업생도 응시할 수 있기 때문에 전국의 44만명의 수험생들과 비교해 영역별 수준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된다. 또한 2023학년도 수능시험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가늠자이기도 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6월 모의평가는 점수 등락에 신경 쓰기보다는 영역별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며 “아직 수능 과목 선택이나 수시 지원 전형을 고민하고 있는 학생의 경우에는 모의평가 결과를 활용해 최대한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6월 모의평가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성적표를 잘 활용해야 한다. 원점수 중심으로 확인했던 학력평가 성적표와 다르게 표준점수와 백분위 위주로 확인해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표에는 학생의 원점수,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응시자 수 등이 표기된다. 원점수는 말 그대로 문항에 부여된 배점을 단순 합산한 점수다. 원점수는 학생이 가채점할 때 주로 활용될 뿐 실제 대학에서는 원점수를 반영하지는 않는다.
대학에서 고려하는 점수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그리고 등급인데, 대학에 따라 정시 전형에서 백분위만 반영하기도 하고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동시에 반영하기도 한다. 등급은 주로 수시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된다.
표준점수는 과목별 응시자의 평균 및 표준편차를 고려해 산출된 점수로 과목별 시험의 난이도를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어려운 시험을 잘 봤을수록 표준점수가 높아지며 같은 원점수 만점을 받았더라도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표준점수의 차이가 나게 된다.
가령 국어 영역의 ‘언어와 매체’가 시험 난이도가 높아 ‘화법과 작문’보다 표준점수가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된다면 실제 수능 시험에서 비교적 높은 표준점수를 얻기 위해 언어와 매체를 선택하는 학생의 비율이 높아질 수 있다.
백분위는 전국에서 자신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의 수를 100분위 비율로 나타낸 수치다. 따라서 전국 응시자 중에 자신의 상대적 위치를 확인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윤진학 학생의 모의평가 국어 영역 백분위가 87점이라면 윤진학 학생보다 국어 원점수가 낮은 학생의 비율이 87%라는 의미이다. 다시 말해 수험생을 100명이라 가정한다면 윤진학 학생은 이 중에서 13등 정도라는 것이다.
표준점수의 비율에 따라 9개로 구분되는 등급 점수는 9개 구간으로 나뉜다. 등급은 주로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된다. 만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는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라면 해당 대학이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충족 가능성을 등급의 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래는 6월 모의평가 성적 활용 방법이다.
과목 선택의 기준
9월 모의고사와 더불어 실제 수능과 유사한 수준의 시험이므로 탐구 과목 등의 응시 과목 최종 선택에 참고할 수 있다. 또한 국어(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와 수학(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의 응시 과목 최종 선택에도 6월 모의평가 성적이 활용될 수 있다.
수시 지원 전략 구체화
실제 수능과 유사한 수준의 시험이므로 정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을 리스트업 해 볼 수 있다. 이 리스트에 따라 지원자의 수시 지원 대학 및 전략도 조금 더 구체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학교 내신 등급보다 6월 모의평가 성적이 월등히 높게 나왔다면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의 수준이 올라간 만큼 수시 지원 시 상향으로 지원해 볼 수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수시(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 등)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는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대학보다는 일반적으로 지원 경쟁률 및 실질 경쟁률(수능 최저를 충족한 학생들) 모두 낮은 편이기 때문에 합격 확률은 더 높은 편이다. 따라서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 체크해 보고 충족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향후 전략적으로 어느 영역에 더 시간 투자를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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