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비해 고교생 국어, 수학, 영어 등 기초학력미달 비율 3~6%포인트 늘어
[대학저널 최창식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2021학년도 중‧고등학생의 학업성취도가 2019학년도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2 국어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2019년 77.5%에서 2021년 64.3%로 크게 감소했다.
기초학력 미달비율도 고2의 경우 2019년 국어 4.0%, 수학 9.0%, 영어 3.6%였으나 2021년에는 각각 7.1%, 14.2%, 9.8%로 치솟았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3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중3, 고2 전체 학생의 약 3%로 2만 2297명이다. 평가 결과는 4수준(우수학력), 3수준(보통학력), 2수준(기초학력), 1수준(기초학력 미달)으로 구분했다.
2020년과 비교하면 교과별 성취수준은 모든 교과에서 전년과 유사한 비율로 나타났으나, 고등학교 국어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64.3%로 전년 대비 5.5% 포인트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성별 성취수준은 중·고등학교 모두 여학생의 학업성취도가 남학생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보통학령인 3수준 이상 비율은 중‧고등학교 국어, 영어 교과 모두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높았고, 기초학력미달인 1수준의 경우는 여학생이 중‧고등학교 모든 교과에서 남학생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규모별 성취수준 차이는 중학교 모든 교과와 고등학교 수학 3수준 이상 비율에서 대도시가 읍면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수준의 경우는 중학교 국어, 영어, 고등학교 모든 과목에서 대도시와 읍면지역이 유사한 비율로 나타났으나, 중학교 수학에서 읍면지역이 대도시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성취도 평가와 병행해 설문으로 조사한 심리적응도, 교육환경 만족도 등 학교생활 행복도는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코로나19 상황 이후 감소했다.
교육부는 이번 성취도 평가 및 설문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학습뿐만 아니라 심리·정서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결손을 해소하기 위한 종합적인 정책 과제를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2021년 9월 이후 추진된 교육회복 정책 효과성 분석 및 현장의 요구사항 수렴 등 상향식 정책과제 발굴을 토대로 중장기 교육결손 해소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기초학력 보장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 책임 이행을 위해 지원대상 학생 선정 방안, 전담교원 배치 방안, 맞춤형 학습 지원 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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