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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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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충돌증후군은 대퇴골과 골반의 비구가 움직이는 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부딪히며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연골과 비구순이 반복적으로 손상되면서 통증과 움직임 제한이 나타난다. 의학적으로는 대퇴비구충돌증후군이라고도 불린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반복적인 고관절 사용이 있다. 달리기와 축구, 웨이트트레이닝처럼 고관절을 반복적으로 굽히고 회전시키는 운동은 관절 충돌을 유발할 수 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나 다리를 꼬는 습관 역시 고관절 부담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주요 증상은 사타구니 안쪽 통증이다. 앉았다 일어나거나 계단을 오를 때, 자동차에 타고 내릴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고관절이 뻣뻣하게 느껴지거나 움직임 범위가 줄어드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일부에서는 허리 통증이나 허벅지 통증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증상이 서서히 진행된다는 점이다. 초기에는 운동 후 불편감 정도로 시작되지만, 상태가 악화되면 일상적인 움직임에서도 통증이 이어질 수 있다. 방치할 경우 비구순 손상이나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초기 단계에서는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를 통해 고관절 주변 근육 균형을 맞추고 관절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 활용된다. 자세 교정과 생활 습관 개선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특히 고관절을 과도하게 구부리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양반다리를 오래 유지하는 습관은 관절 충돌을 악화시킬 수 있다.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과 적절한 체중 유지 역시 고관절 부담 감소에 도움이 된다.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고관절 내시경 치료가 고려될 수 있다. 내시경을 통해 손상 부위를 직접 확인하고 치료하는 방식으로, 절개 범위가 비교적 작은 편이라는 특징이 있다. 다만 정확한 진단과 충분한 상담을 바탕으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고관절 통증은 단순 피로로 생각하고 지나치기 쉽지만, 반복되는 통증은 관절 손상의 신호일 수 있다. 사타구니와 허벅지 앞쪽 통증이 계속된다면 조기에 원인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인천 강화튼튼신경외과 이정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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