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느린우체통’ 설치로 따뜻한 편지문화 확산 추진

이선용 기자 | lsy419@kakao.com | 기사승인 : 2026-06-01 09: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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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우체국·한국우편사업진흥원과 협약 체결
 

 

지난 28일 영남이공대가 대구우체국, 한국우편사업진흥원과 함께 ‘느린우체통 설치·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영남이공대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영남이공대가 재학생과 지역 주민의 편지문화 활성화 및 정서 함양을 위해 ‘느린체통’ 설치에 나섰다.


지난 28일 영남이공대 교내 천마역사관에서 대구우체국, 한국우편사업진흥원과 함께 ‘느린우체통 설치·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영남이공대 권기홍 교학부총장과 대구우체국 이규성 총괄국장,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오광수 디지털우편사업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느린우체통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역사회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초연결·숏폼 콘텐츠 중심의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대학생들에게 손편지를 통한 아날로그 감성과 자기 성찰의 시간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공감과 소통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영남이공대 캠퍼스 내 느린우체통을 ‘1년 후의 나를 만나는 시간, 미래의 편지’라는 주제로 공동 운영하며, 대학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감성 문화 콘텐츠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영남이공대는 느린우체통의 설치,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한다.

대구우체국은 느린우체통 운영 지원과 함께 접수된 우편물이 정해진 일정에 맞춰 정확하게 배달될 수 있도록 우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편지문화 확산과 느린우체통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엽서 제작을 지원하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감성 문화 콘텐츠 확대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전국 최초로 캠퍼스에 설치되는 이번 느린우체통이 학생들에게 단순한 우편 서비스 이상의 의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기홍 영남이공대 교학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학생과 지역 주민이 편지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돌아보고, 기다림의 가치를 배우는 특별한 문화 프로젝트의 시작”이라며 “학생과 지역 주민들이 잠시 일상을 멈추고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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