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시원 파라네스트 대표 “기존 제품의 불폄함에 ‘편안함’을 더하는 것도 창업이다”

이선용 기자 | lsy419@kakao.com | 기사승인 : 2026-10-01 10: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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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학생창업기업 박시원 파라네스트 대표를 만나다
기존 제품의 불폄함에 ‘편안함’을 더하는 것도 창업이다
전공 살려 시제품 제작과 특수 반려동물 용품 제작하는 청춘들의 도전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한다는 것은 단순히 ‘도전’을 넘어 ‘용기’가 필요하다. 중앙대 학생창업기업 파라네스트 박시원 대표는 또래 친구들이 취업을 고민할 때 본인들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세상의 문을 두드렸다. 중앙대 예술공학부에 재학 중인 박시원 대표는 프로그래밍과 회로설계를, 산업디자인를 졸업한 박건우 팀원은 3D모델링 능력과 시각 디자인 업무를 담당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들은 전공을 살려 시제품 제작과 특수 반려동물 용품 제작 2가지의 아이템을 가지고 2026년 6월 학생창업기업을 설립했다. 특히 파충류를 키워본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할 수 었다는 박시원 대표는 “일반적으로 창업이라하면 참신한 것을 출시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꼭 그러한 것이 창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기존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불편한 것이 있다면 이를 개선해서 시장에 출시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Q. 창업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중앙대 창업동아리를 진행한 경험이 창업을 하는데 있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2025년도 교내 창업동아리를 운영하면서 프로덕트 서비스 전반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특히 대학은 교육연구기관이기에 이를 실증하는 것은 대게 학부 이상의 과정에서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또 실증을 거치면서 예상했던 결과와는 다른 것을 보일 수 있다. 처음부터 완벽한 것을 기대하고 만드는 것이 아닌, 최대한 빠르게 실증해보아야 사용자의 반응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뜻깊은 경험으로 다가왔다.”

Q. 어떤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창업 아이템과 주요 서비스를 소개해달라. 또 해당 아이템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창업 아이템은 크게 보면 시제품 제작과 특수 반려동물 용품 제작 2가지 부문이다. 파라네스트는 중앙대 예술공학부와 산업디자인 전공을 가진 2명 학생이 창업한 기업이다. 한 명은 예술공학부로 프로그래밍과 회로설계에 능숙한 면을 가지고 있고, 또 다른 한 명은 산업디자인 전공생으로서 3D모델링 능력과 시각 디자인 업무를 겸하고 있다. 서로의 전공이 만난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파충류를 키우고 있기에 경험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를 창업에 적용할 수 있었다. 파충류 박람회나 페어, 전시장을 방문해보면 주 연령층이 20대를 중심으로 1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대게 곤충이나 파충류는 남성이 많이 키울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1대1이다. 이들은 파충류가 살았던 환경을 재현한다는 것보다는 본인의 취향에 맞으면서도, 생명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고자 한다. 우리는 이들의 니즈를 반영한다면 좋은 창업 아이템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가능성도 발견했다.” 

 


Q. 기존 제품 또는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어떤 차별점이 있나.
“기존 제품들은 대부분 소규모 업체로 구성이 되어있다보니 프로그래밍을 결합하여 Iot를 구축한다기보다는 디자인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하지만, 저희는 프로그래밍 뿐만 아니라 회로에 맞는 설계를 통해서 보다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어서 첨단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Q. 올해 6월 창업했다.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중앙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올해 6월에 창업했다.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현재는 스마트스토어 개설이 이나 11번가, 와디즈 등 유통몰을 통한 판매를 위해서 담당자와 컨택을 하여 판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품 개발은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제품은 테마별로 진행 중에 있다. 사용자 테스트만 마친다면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Q. 창업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게 비용이라고 생각한다. 비용은 어디에서 마련하고 있으며, 정책자금이나 창업지원사업 등도 활용하고 있나.
“한 4~ 5년 전만 해도 한국에서 창업은 큰 결심을 해야하는 결정이었다. 다만, 지금은 그때와 비교한다면 제도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보다 진전이 큰 상황이다. 정부지원사업도 예비창업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 등 많은 부처에서 창업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그럼에도 창업에는 많은 자본의 투하가 필요하다. 먼저, 제 사재를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교내 창업 대회, 동아리 등의 프로그램을 통한 시제품 개발 비용을 지원받고, 정부에서 모두의 창업 등을 통하여 자본을 조달하고 있다.”

Q. 창업 준비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판로확보와 고객층을 모집하는 것에 가장 큰 어려움을 느낀다. 제품 제작, 사진 촬영 등은 팀원과 또는 주변 지인과 인프라를 통해서 진행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 다만 자사 서비스를 홍보하고 이를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끔 판로를 확보하는 것이 제일 어려우며,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온라인 같은 경우는 구매자를 특정 하기 어렵다. 본인의 계정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고 사용 후 인터뷰를 수집하는 것이 어렵다.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어떻게 타개해갈지 늘 고민하고 있다.”

 


Q. 중앙대 학생창업기업으로 창업보육센터의 지원 등도 많았을 것 같다.
“먼저 중앙대학교 구성원으로서 입주를 한다면 다양한 혜택이 따른다. 교내 창업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도 먼저 찾기보다, 기업에게 안내해줌으로써 창업지원사업에 대한 서칭 스트레스를 줄일 수가 있다. 또한, 교내외 전문가와 연결을 매치해주는 것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대게, 처음 접해보는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려면, 정보를 탐색하고 이를 한번 필터링해서 기업에게 필요한 전문가를 찾는 과정 또한 많은 품이 든다. 그리고 처음에는 소자본으로 시작하는 기업 상, 세무사, 변리사 등의 전문적인 서비스는 만남 1번에도 큰 고민이 따른다. 교내에 입주할 경우 연도마다 상이하지만 대게 필요한 만큼 서비스를 요청해서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교내 자원을 수월하게 활용할 수 있다. 메이커스페이스와 같은 시설부터 통틀어, 인력이 단기간 급하게 필요할 때는 뛰어난 역량을 가진 학우들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만약, 기업이 외부에 있었다면, 처음 신뢰를 쌓는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였을 것이다.”

Q. 향후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올해는 5가지 테마를 만들어 시장을 검증해보고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가로 내년 청년창업사관학교 등 정부지원사업과 고객층을 모집하는 것으로 크게 3가닥으로 보고 있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과 제품이더라도 시장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이는 좌초될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최대한 빠르게 시장에 궤도를 올려두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Q. 마지막으로 창업 준비를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당부하거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본인이 학교에 재학 중이라면, 교내 산학협력단이나 학생지원팀을 찾아 창업에 대한 지원과 멘토링을 받아보길 추천한다. 일반적으로 창업이라하면 참신한 것을 출시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꼭 그러한 것이 창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기존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불편한 것이 있다면 이를 개선해서 시장에 출시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이 과정에서 얻어지는 경험은 머리속으로 생각한 것보다는 훨씬 큰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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