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인권친화 연구실 공모전’…“갑질 대신 존중, 지시 대신 소통”

이선용 기자 | lsy419@kakao.com | 기사승인 : 2025-07-23 10:10:04
  • -
  • +
  • 인쇄
실천 중심 인권문화 정착 위해 대학원 연구실 대상으로 제2회 공모전 열어

제2회 GIST 인권친화 연구실’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대상 및 최우수상 연구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IST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건강한 연구문화 조성과 인권 보호 실천 사례의 발굴·확산을 위해 ‘제2회 GIST 인권친화 연구실 공모전’을 개최하고, 7월 21일 오룡관에서 시상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연구실 내 구성원 간의 상호존중과 소통, 공정한 운영 등 인권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실천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지난 4월 4일부터 약 2주간 접수된 지원서를 평가해 총 2개 연구실이 최종 선정됐다.

공모전 운영을 주관한 권익인권센터는 연구실 내 ▲갑질·폭언 및 본인 의사에 반하는 회식 강요가 없는 상호존중 문화 ▲자유로운 의사 표현과 평등한 업무 분배가 이루어지는 소통 문화 ▲외국인 학생과 신입생을 배려하고 포용하는 협력 문화 ▲투명한 연구실 운영과 구성원 처우 개선을 지향하는 윤리준수 문화 등 인권친화적 연구실 문화를 위한 실천 노력과 제도 운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지능정보시스템 연구실’을 대상에, ▲반도체공학과 ‘반도체 발광소자 연구실’을 최우수상 수상 연구실로 각각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지능정보시스템 연구실(지도교수 황의석, 대표학생 석사과정 김병창)’은 신입생의 원활한 적응을 돕는 ‘슬기로운 연구실 생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멘토-멘티 2인 1조 협업 체계, 자유로운 커피챗 문화, 소규모 셀(cell) 활동 등을 통해 소통 중심의 연구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유연근무제 운영과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 등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연구실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울여 온 꾸준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반도체 발광소자 연구실(지도교수 이동선, 대표학생 석사과정 박유진)’은 매 학기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아이디어 회의를 개최하고, 랩장·총무 투표 선출 등 민주적 의사결정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후배들을 위한 주 1회 논문 세미나, 운동 동아리 및 LED 스마트팜(연구실 실내 텃밭) 운영 등을 통해 협력적이고 활기찬 연구실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임기철 총장은 “상호존중과 소통을 실천하는 연구실의 사례가 GIST의 연구 문화 전체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매년 공모전을 개최하여 학생에 대한 갑질 없는 건강한 연구실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GIST는 수상 연구실에 ‘인권친화 연구실’ 현판을 전달하고, 대상 연구실에 100만 원, 최우수상 연구실에는 75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1회 공모전에서는 ▲화학과 ‘나노표면화학 연구실’이 대상을, ▲환경·에너지공학과 ‘물안보 연구실’이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