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박물관, ‘동학농민혁명 순천 영호도회소 역사화’ 전시

온종림 기자 | jrohn@naver.com | 기사승인 : 2026-04-28 1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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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국립순천대학교 박물관이 4월 28일부터 5월 15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순천영호도회소기념사업회와 함께 ‘1894 동학농민혁명 순천 영호도회소 역사화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동학농민혁명 제132주년을 맞아 그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인본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전남 동부권의 문화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순천대박물관이 추진하는 ‘전시공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동학농민혁명(1894년) 관련 기록물은 2023년 5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순천도호부는 전주화약 이후 폐정개혁이 시행되며 봉건제 해체와 노비제 폐지라는 역사적 전환기 당시, 영호남 동학농민군의 주요 거점지였다. 약 10만 명 규모로 추정되는 동학농민군이 순천도호부에 입성할 당시 행렬은 10리 이상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박금만, 박홍규, 심성희 작가는 그러한 민중 봉기의 장면과 그 역사적 의미를 생동감 있는 역사화로 재현했다. 이하윤 순천영호도회소기념사업회장은 “순천대박물관과의 협력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하게 되어 뜻깊다”고 밝혔다.

김혜선 순천대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가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와 순천 영호도회소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 및 예술가들과 협력해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물관 2층 강운기증실에서는 기증서화전 「민중과 함께하다: 그림 속 길상」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정사업본부가 2026년 기념우표로 발행한 「안중식 금니사군자화훼10폭병풍」도 전시되어, 미디어 영상과 실물 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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