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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미술대학이 故 최덕휴 교수의 기증 작품전 ‘최덕휴 展 풍경, 영원한 품’을 오는 5월 11일까지 경희대 미술관 KUMA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14일 개최된 기념 행사 모습. 사진=경희대 제공 |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경희대학교 미술대학이 故 최덕휴 교수의 기증 작품전인 ‘최덕휴 展 풍경, 영원한 품’을 오는 5월 11일까지 경희대 미술관 KUMA에서 개최한다.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4월 14일 개최됐다. 행사에는 경희대 김종복 대외부총장, 김도균 대외협력처장 등과 미술대학 박종갑 학장을 비록한 교수진이 참석자들을 반겼다. 최덕휴 교수의 유족인 광복회용인특례시지회 최희용 회장과 최덕휴 기념관 허경숙 관장 등과 광복회 임원진, 최덕휴 교수를 기억하는 다양한 방문객이 자리를 빛냈다.
박종갑 학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덕휴 교수가 미술대학 발전에 끼친 영향을 언급하며 전시 개최의 의미를 설명했다. 경희대 미술대학은 1965년 사범대학으로 설립을 인가받았다. 이후 1999년 예술학부의 미술전공으로 개편됐고 2003년 미술대학으로 승격했다. 최덕휴 교수는 1960년부터 경희대에 재직해 1987년에 정년 퇴임했다.
최덕휴 교수는 ‘광복군 화가’로 불린다. 1922년 7월 4일 충청남도 홍성군 금마면 신곡리 출신으로 1945년 2월 한국광복군에 참가했고, 한국임시정부의 광복군 상위(上尉)로 항일전투에 참가했다. 광복군으로 활약하는 와중에도 작업을 놓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복 대외부총장은 “오늘 전시회는 최덕휴 교수님과 우리 대학의 역사를 기리는 자리다. 단순 예술 전시를 넘어, 우리 대학의 역사와 가치를 되새기는 중요한 행사로 기억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귀중한 유화 100점을 기증해 주신 최덕휴 교수님의 가족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덕휴 교수님은 광복군 독립운동가로서, 그리고 경희대 미술대학 초대 학장으로서 우리에게 큰 자부심과 영감을 주셨다. ‘풍경, 영원한 품’이라는 전시의 제목처럼 교수님의 작품은 우리에게 영원한 품을 느끼게 한다. 오늘 이 자리에서 예술의 깊은 울림을 느끼시길 바란다”라며 축하 인사를 남겼다.
최덕휴 교수의 아들인 최희용 회장은 “아버님께서는 화가인 동시에 미술 교육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교육자셨다. 후학에게 미술의 깊은 의미와 가치를 전하며 그들에게 예술적 꿈을 심어주는 것을 가장 가치 있게 생각하시고 평생 그 정신을 실천하시려고 애쓰신 것을 기억한다”라며 “아버님의 예술과 교육, 그리고 나라를 사랑했던 정신이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이 전시회가 아버님의 예술적 유산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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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는 최덕휴 교수가 경희대에서 후학을 양성한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사이에 창작한 풍경화 30점을 선보인다. 사진=경희대 제공 |
‘최덕휴 展 풍경, 영원한 품’에서는 최덕휴 교수가 경희대에서 후학을 양성한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사이에 창작한 풍경화 30점을 선보인다. 최덕휴 교수에게 풍경은 돌아가고 싶었던 조국과 같은 ‘품’이자 그림을 향한 영원한 열정이었다. 힘 있는 필력, 대담한 구도, 선명하고도 포근한 색채로 풍경에 담긴 조형의 원리를 끊임없이 탐구한 결과물이다. 서울 을지로나 프랑스 파리와 같은 서울과 이국의 서정을 독창적으로 담았다.
최덕휴 교수의 전시와 함께 KUMA 3, 4층에서는 미술대학 전임교원과 대학원생의 작품전인 ‘Spring Harmony’가 4월 27일까지 진행된다. 모든 전시 관람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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