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근거와 제형 기술 연계한 ODM 경쟁력 강화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화장품 ODM OEM 전문기업 유씨엘(대표 이지원)이 차세대 저분자 소재 ‘MDRN’과 기존 PDRN의 피부 재생 관련 세포 반응을 직접 비교한 공동연구 결과를 지난 4일 국제 학술지 Current Issues in Molecular Biology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PDRN의 피부 전달 한계에 주목해 차세대 저분자 소재인 MDRN의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검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PDRN은 피부 재생과 탄력 관리 분야에서 주목받는 화장품 소재지만 고분자 구조에 따른 피부 전달은 여전히 기술적 과제로 남아 있다. 분자량이 500 Da를 넘으면 피부 각질층을 통한 수동 확산이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다는 ‘500 Da 법칙’을 기준으로 보면 일반적인 PDRN은 분자량이 약 50~1,500 kDa에 달해 이보다 약 100~3,000배 크므로 흡수가 어렵다. 주사 등으로 투여한 PDRN의 연구 결과를 바로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유씨엘은 이번 연구를 최초로 기획하고 고분자 PDRN의 분해 과정에 의존하는 대신 구조가 명확한 저분자 소재를 직접 활용하는 ‘MDRN’ 개념을 최초 제시했다. MDRN 후보로 선정된 코디세핀은 분자량 251.24 Da의 아데노신 유사체로 기존 PDRN과 구별되는 저분자 소재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사람 피부 세포를 활용한 두 소재의 비교 실험 결과 코디세핀은 PDRN 대비 약 20~400배 낮은 질량농도에서도 피부 재생 관련 세포 반응을 나타냈다. 특히 피부 섬유아세포의 상처 폐쇄 실험에서 코디세핀은 PDRN 대비 약 40분의 1 질량농도에서 약 34%의 폐쇄율을 기록해 PDRN보다 통계적으로 유의적으로 높았다. 피부 장벽과 수분 이동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도 PDRN보다 높았다.
이번 연구는 유씨엘 마케팅본부장인 서원상 박사가 PDRN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MDRN 개념을 최초로 정립하고 연구를 기획한 데서 출발했다. 서 박사는 교신저자로서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 논문의 서론과 고찰 작성, 연구 결과의 해석과 검증을 주도했다. 이를 통해 저분자 소재를 활용한 차세대 피부 재생 접근법의 과학적 가능성을 제시했다.
유씨엘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소재의 과학적 근거와 ODM의 처방·제형 기술을 연계한 차별화 제품 개발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화장품의 경쟁력은 원료 함유 여부를 넘어 성분 조합과 제형 안정성 및 사용감 등 완제품의 기술력에서 결정되는 만큼 연구 단계부터 고객사의 제품 콘셉트와 차별화 전략을 고려한 맞춤형 솔루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원료의 인지도에 의존하지 않고 연구 근거와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시장의 변화와 고객사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차별화된 소재의 가능성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과학적 연구 성과와 유씨엘의 처방·제형 기술을 결합해 고객사가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