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영 강사 “내신·수능 경계 붕괴, ‘올라운더’만이 살아남는다” 분석 강연

강승형 기자 | skynewss@nate.com | 기사승인 : 2026-04-13 10: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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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영(사진) 대치IDA 입시학원 대외협력이사가 지난 9일 열린 중앙대학교 입학전형 설명회 내용을 바탕으로 2028학년도 대입 개편에 대한 분석을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최 이사는 이번 중앙대의 청사진을 두고 “상위권 대학들이 5등급제라는 새로운 환경에 대응하는 주요 지표가 될 것”이라며 분석 내용을 전했다.

우선 학생부교과전형(지역균형)의 변화에 주목하라고 최 이사는 강조한다. 그는 “중앙대는 5등급제 하에서의 변별력 확보를 위해 국·영·수·사·과에 국한하지 않고 등급이 표기되는 전 교과를 반영하는 승부수를 띄웠다”고 설명했다.

또 “서성한 이상 라인은 서류를 도입하는 경향이 강한데, 중앙대는 정량평가 기조를 유지하되 반영 범위를 넓혀 변별력 분기점을 형성했다”고 강조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세분화와 ‘육각형 인재’ 시스템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최 이사는 “대학 측은 서류 100% 평가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단언하며 면접과 수능 최저 유무에 따라 전형을 세 개(CORE, ALL, UP)로 세분화했다”고 특징을 전했다.

거기에 더해 “특히 수험생이 스스로 자신을 잘 보여주는 6가지 키워드를 선택하는 ‘육각형 인재’ 시스템은 채점 기준을 대학이 독점하지 않고 수험자에게 선택권을 주었다는 점에서 매우 놀라운 시도”라고 덧붙였다.

가장 파격적인 대목으로는 정시 전형의 변화를 꼽았다. 최 이사는 “수능 등급 51%에 서류평가를 무려 49%나 반영하는 ‘학종 49’ 전형의 신설은 정시에서도 학교생활 충실도를 강하게 묻겠다는 의지”라며, “수능 선발 학생의 낮은 학점과 높은 이탈률을 고민해온 대학들이 어떻게든 수능의 영향력을 줄이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논술전형에서 도입된 ‘CAU 수능 케어’ 제도에 대해서는 “특정 기간 내에 접수하면 합격 대상에서 제외해줌으로써 수험생이 원치 않게 합격하는 ‘수시 납치’를 선제적으로 방어해주는 파격적인 행보”라고 평가했다.

최 이사는 이번 개편안이 시사하는 바에 대해 “수시에서는 면접과 수능 최저를 통해 다단계 검증을 거치고, 정시에서는 학생부 정성평가를 융합하는 ‘수시의 정시화, 정시의 수시화’ 현상이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입시를 앞둔 이들에게 “이제 내신, 수능, 학교생활 중 어느 하나도 섣불리 포기해서는 안 되는 ‘올라운더’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5등급제 전환으로 내신 부담이 줄었다고 자만하거나 정시에만 올인하는 극단적 전략은 필패할 수밖에 없으므로, 고교학점제 취지에 맞춰 진로 역량을 키우고 끝까지 학교생활에 매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최주영 이사는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면허를 취득 후에 현재 성균관대학교 로스쿨에 재학중이며, 멘사코리아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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