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미국보딩스쿨과 미국주니어보딩스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학교 선택 기준에 대한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미국 교육 전문기관 더 마스터즈(The Masters) Peter Jang 대표는 “보딩스쿨 선택에서 가장 위험한 판단은 학교의 이름만 보고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일부 학교는 매우 경쟁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학교는 국제학생 지원 시스템이 제한적일 수 있다. 또 어떤 학교는 학업 성취는 뛰어나지만 정서적 지원 체계가 약하거나 학생 문화가 특정 유형의 학생들에게만 적합한 경우도 있다.
Peter Jang 대표는 “학교가 좋으냐 나쁘냐의 문제가 아니다. 학생에게 맞느냐 맞지 않느냐의 문제”라며, “실제로 마스터즈는 학생의 성향과 목표를 분석한 뒤 학교를 추천한다. 학교의 명성이나 랭킹이 높더라도 학생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지원 자체를 권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30년 동안 미국 교육 현장에서 활동하며 수많은 학생들의 보딩스쿨 진학과 대학 진학을 지원해 온 Peter Jang 대표는 미국 전역의 보딩스쿨을 직접 방문하고 학교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각 학교의 문화를 분석해 왔다.
문제는 이러한 내용들이 학교 홈페이지나 입학설명회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학교의 실제 분위기, 기숙사 문화, 학생 관계,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 국제학생에 대한 관심과 지원 수준은 직접 학교를 방문하고 실제 학생들을 관리해 본 경험이 있어야 파악할 수 있는 영역이다.

미국주니어보딩스쿨의 경우 이러한 판단이 더욱 중요하다. 6학년부터 9학년 사이의 학생들은 학업 능력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과 독립성, 생활 습관 형성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또한 Peter Jang 대표는 “연간 수억 원이 투자되는 교육이라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랭킹이 아니라 우리 아이가 그 환경에서 성공할 수 있는가”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미국 명문 보딩스쿨의 연간 총 교육비는 학비, 기숙사비, 의료보험, 항공료, 생활비, 방학 프로그램, 가디언십 등을 포함하면 연간 1억 5천만 원에서 2억 원 수준에 이르는 경우도 많다.
최근 많은 학부모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재정보조(Financial Aid) 역시 학교별 차이가 크다. 일부 학교는 국제학생에게도 적극적인 재정보조를 제공하지만, 어떤 학교는 제한적인 예산만 운영한다. 따라서 학교별 정책과 선발 기준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Peter Jang 대표는 “좋은 학교에 보내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그러나 학생이 4년 뒤, 8년 뒤 어떤 사람으로 성장할지까지 고려하여 학교를 선택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설명한다.
이어 그는 “미국보딩스쿨 입학은 합격으로 끝나지 않는다. 진짜 교육은 그 이후부터 시작된다. 학교를 선택할 때는 어느 학교가 유명한가가 아니라, 어느 학교가 우리 아이를 가장 크게 성장시킬 수 있는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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