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 인기 ‘시들’, 지원자·경쟁률 최근 4년새 ‘최저’

이선용 기자 | lsy419@kakao.com | 기사승인 : 2025-09-10 1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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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전국 20개 과학고 지원자 5,602명, 평균 경쟁률 3.41대 1
중학교 이공계 최상위권 의대선호가 영향 미친 듯

자료 : 종로학원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과학고 열풍이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6학년도 전국 20개 과학고 지원자는 5,602명으로 평균 3.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원자 수, 경쟁률 모두 최근 4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전국 20개 과학고 지원자 수는 ▲2023학년도 5,739명 ▲2024학년도 5,713명 ▲2025학년도 5,738명 ▲2026학년도 5,602명으로 최근 4년 동안 가장 적었다. 평균 경쟁률도 ▲2023학년도 3.50대 1 ▲2024학년도 3.49대 1 ▲2025학년도 3.49 대 1 ▲2026학년도 3.41대 1로 4년 동안 최저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권 2개 과학고에는 1,206명 지원하여 전년 1,302명 대비 96명(7.4%) 감소했다. 세종과고는 2025학년도 642명에서 2026학년도 580명으로 62명(9.7%)가, 한성과고는 2025학년도 660명에서 2026학년도 626명으로 34명(5.2%)이 줄었다.

경인권 3개 학교에서는 2025학년도 지원자 1,369명에서 2026학년도 1,337명으로 32명(2.3%)이 감소했다. 경인권의 경우 인천 진산과고(24명, 8.1%)와 경기북과고(32명, 4.0%)는 감소한 반면 인천과고는 24명(9.0%)이 늘엇다.

또 지방권은 15개 학교 중 7개 학교 지원자 수가 감소했다. 지원자가 준 학교는 ▲충남과고 43명(20.0%) 감소 ▲창원과고 36명(14.2%) 감소 ▲울산과고 32명(13.0%) 감소 ▲부산일과고 16명(5.7%) 감소 ▲강원과고 13명(8.2%) 감소 등이다.

반면, 지원자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학교는 ▲전북과고 30명(23.8%) 증가 ▲제주과고 23명(22.5%) 증가 ▲부산과고 22명(9.2%) 증가 ▲충북과고 20명(11.5%) 증가 ▲경북과고 18명(14.6%) 증가 등으로 집계됐다.

전국 20개 과학고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경기북과고로 7.76대 1를 기록했고, 이어 한성과고 4.47대 1, 세종과고 3.63대 1, 인천과고 3.63대 1, 충북과고 3.59대 1 순이어싿.

전국에서 경쟁률이 가장 낮은 학교로는 전북과고로 1.95대 1이었고, 다음으로는 경북과고 2.35대 1, 강원과고 2.42대 1, 경산과고 2.42대 1로 낮게 나타났다.

과학고 지원자 수 감소는 의대 선호현상과 관련성이 있고, 과학고 출신 학생들이 의대 지원 시 불이익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과학고 지원자 수 감소 상황으로 볼 때 수도권 소재 이과 상위권 학생들이 지방권에 비해 의대 선호현상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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