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 면접을 앞둔 날, SNS 프로필을 새롭게 바꾸고 싶은 순간,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을 남기고 싶은 때. 사진 스튜디오를 찾는 일은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개인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택이 된다. 하지만 작가 정보가 여러 플랫폼에 흩어져 있어 취향과 스타일에 맞는 작가를 체계적으로 비교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진 촬영 큐레이션 플랫폼 MOCA(모카, Moments with Camera)가 지난 2일 정식 출시됐다. 모카는 29cm가 감성 패션을, 스테이폴리오가 취향 있는 공간을 큐레이션하듯, 고객의 목적과 취향에 맞는 사진 작가를 선별해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그동안 사진 촬영을 준비하는 과정은 번거로웠다.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로 작가를 검색하고, 네이버플레이스에서 위치를 확인한 뒤 블로그에서 가격을 찾아 다시 DM으로 문의해야 했다. 정작 중요한 ‘내 취향에 맞는 작가’를 비교하기는 어려웠고, 이로 인해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았다.

모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검증된 작가를 한곳에 모아 취향 중심으로 선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모카 관계자는 “특별한 순간을 남기는 일인데, 선택 과정이 지나치게 복잡했다”며 “작가를 직접 검증하고, 고객이 취향대로 필터링해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모카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작가를 직접 인터뷰를 통해 검증한다는 점이다. 작가 선정 기준은 △작가의 시선과 미학(Vision) △촬영을 고객의 특별한 순간으로 존중하는 태도(Philosophy) △상담부터 결과물까지 이어지는 고객 경험(Experience) △기술적 완성도와 결과물의 일관성(Quality) 등 네 가지다. 이 기준을 모두 충족한 작가만 플랫폼에 소개된다.
또한 모카는 인스타그램, 블로그, 네이버플레이스에 흩어져 있던 정보를 통합하고 취향 기반 필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촬영 스타일, 분위기, 지역, 가격대, 전문 분야 등을 조합해 검색할 수 있으며, 필터 적용 후에는 작가의 포트폴리오와 촬영 철학, 가격 정보를 한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다.
베타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기준 없이 고르던 기존 방식과 달리, 취향에 맞는 작가만 정리돼 선택이 쉬웠다”, “작가의 철학을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어 신뢰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모카 관계자는 “무신사나 야놀자처럼 선택지를 무한히 늘리기보다, 29cm나 스테이폴리오처럼 엄선된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사진 촬영은 특별한 순간인 만큼, 양보다 질과 취향을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모카는 큐레이션·필터링·비교 기능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AI 기반 취향 분석과 온라인 예약·결제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플랫폼은 프로필·증명사진을 중심으로 웨딩, 가족·친구, 기업·비즈니스 등 다양한 촬영 카테고리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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