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인간 이순신을 돌아본다”

온종림 기자 | jrohn@naver.com | 기사승인 : 2023-10-10 1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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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해연구소 11일 제2회 학술심포지엄 개최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동국대학교 여해연구소가 11일 오후 3시 동국대 문화관 학명세미나실에서 ‘다시 보는 인간 이순신’을 주제로 제2회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에는 영화 ‘명량’, ‘한산’, ‘노량’의 감독으로 유명한 김한민 감독(영화에 비춰진 인간 이순신)을 비롯해 노영구 국방대 교수(문무겸전의 장수 이순신), 이경식 전 육군본부리더십센터장(군사천재 이순신), 노승석 동국대 여해연구소 학술위원장(난중일기를 통해본 인간 이순신) 등 4명의 이순신 전문가가 발제자로 참여한다.

첫 번째 발제자 김한민 감독은 영화에 비춰진 인간 이순신을 통해 이순신의 성정에 대해 고찰한다.

노영구 국방대 교수는 ‘문무겸전의 장수, 이순신’을주제로 “이순신을 통해 본 문무의 두 측면은 결코 대척적인 측면이 아닌 상보적인 요소이며, 오히려 서로를 발전시키는 요소”라며 “이순신이 전투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군사적인 측면만 아니라 대의를 중시하며 지혜를 중시하던 그의 면모가 주요한 요인이었다”고 말한다.

이경식 전 육군본부리더십센터장은 ‘군사천재, 이순신’을 통해 “충무공 이순신의 군사적 천재성은 책임감에서 비롯했다”며 “충으로 왜적의 침략을 막겠다는 책임감, 장수로서 절대 패할 수 없다는 책임감이 그것”이라고 말한다.

노승석 동국대 여해연구소 학술위원장은 ‘난중일기를 통해 본 인간 이순신’을 통해 “이순신은 전쟁 대비를 위해 붓을 먼저 든 문필가의 모습, 전쟁 중에 어머니의 안부를 늘 걱정하며 자주 살피는 효자의 모습, 인간의 도리를 중시하고 예법을 중시하는 수양자의 모습, 밝은 혜안으로 앞날을 예견하는 전략가의 모습,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도 겸손한 덕장의 모습, 무고한 백성을 긍민하는 목민관의 모습 등이 두드러진다”고 주장한다.

좌장으로 토론을 주재하는 여해연구소 이인재 이사장은 “역사상 천재적 전략가가 수없이 많았지만 평생 무패를 기록한 명장은 몇 손가락을 꼽을 정도인데, 우리 민족은 바로 ‘여해’라고 하는 무패의 명장을 보유하고 있다. 여해 이순신은 고전 연구와 시문에도 상당한 경지에 오른 인물이어서 이순신을 종합적으로, 입체적으로 분석 평가함으로써 AI와 로봇 시대에 사는 우리 모습과 삶의 자세를 돌아보는 기회를 가져보기 위해 이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학술심포지엄은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여해(汝諧)는 이순신의 자(字)이며, ‘네가 화합하라’는 뜻이다. 이는 곧 연구소 명칭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순신이 태어난 서울 중구의 동국대에 연구소가 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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